자전거 타는 걸 너무 얕잡아 봤나 봅니다.

1. 회사.
 
 결국 막내는 저번 주에 퇴사했습니다. 뭔가 씁쓸하긴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라고 삼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회사는 현재 비수기라서 하는 거라곤 퇴근까지 하스스ㅌ... 아닙니다 일은 합니다 <
너무 널부러지다 보니 긴장이 풀려서 바쁠 때 제대로 할 수 있을 지 의심이 드는 시즌이지요. ...그러나 다시금 막내가 된 저에겐 그런 여유는 조금씩 깍여가고... ㅠㅠ 

2. 감기 그리고 또 감기.

 저번달 말에 필리핀 누님 댁은 뱅기타고 필리핀으로 돌아갔습니다.. 만 긴장이 풀려서 일까요. 바로 다음날에 감기 몸살이 왔습니다. 애를 두 명이나 맡아서 돌봤으니 안 걸리면 신기했지요. 기침도 제법 심하고 열도 나고 어질어질하지만 어쩌어찌 버텨봐야지 했는데 일주를 그렇게 보내고 보니 딱 느낌이 이대로 가다간 응디이 주사로 연결된다라는 걸 직감적으로 느끼게 되서 평소에 그렇게 싫어하는 약을 어찌 먹고 좀 나아진다 했더니.. 끝 마무리가 엉성한 약이 였나 봅니다. 나을 까 말까 하는 그런 갈림길에서 영 나아지질 않네요. 가끔씩 올라오는 열기와 콧물 등등.. 응딩이 주사는 싫은데.. 이 나이에 응딩이 주사라니!! 주사라니!!! 

 뭐.. 이주 정도 지나고 보니 콧물도 조금 나아지는 모양입니다. 대신 가끔씩 기침이 올라오긴 하는데 요즘 메르스 때문인지 지하철에서 한 번 뱉으면 주위에서 느껴지는 묘한 눈빛이[..] 

3. 자전거 타고 출근.

 요즘은 정말 새나라의 어른이라 퇴근하고 침대에 가면 바로 기절, 아침 6시 20분 기상. 이런 식의 반복입니다. 도저히 컴터나 티비를 킬 여력이 안남니다. ...회사에서는 빈둥거리는데 왜 이리 체력이 떨어진거지[..] 

 뭐 돌아와서 간만에 쉬는 주.. 라기 보단 현충일이였지요. 금년은 멤버에서 제외되서 집에 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 버린 것도 있고 해서 샤워하고 뭐할까 생각하던 중에 잠깐 회사에 출근 좀 해달라는 차장님 부탁이 있어서 말이지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전철엔 사람도 없겠지 하고 멍 때리다가 문득 자전거가 생각나서 '한 번 해봐?' ...아무튼 평소에는 결단력 제로이면서 이런 건 금방 헤쳐나가는 거 보면 제가 봐도 이해가 안되요. 

 그렇게 해서 공항-방화 토끼굴-자전거 도로 입성-여의도 공원-서울역-회현-충무로 까지 대략 두 시간 걸리더군요. 서울역 부분에서 자전거가 나갈 길을 못찾아서 걸어가는 부분만 좀 없었다면 꽤 단축할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영 길을 못찾겠더군요. 어플이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거치대 등등의 물품을 아직 구입하지 못해서.. 쩝. 그리고 신호등에서 내리고 가는 건 목숨과 관련됬다는 걸 몸소 익힌 터라.. 그래서 회사 도착하고 대충 정리한 뒤 30분 쉬고 퇴근. 역시 두시간 조금 넘게 걸리더군요.  묘한 건 30분 쉬고 달리는 거라 다리가 지쳤는데 올 때보단 더 쉬원차게 밟을 수 있었습니다. 출근할 때만 해도 겨우 5단 밟았는데 퇴근 때는 6단을 유지했을 정도니.. 음.. 뭐랄까 편했어요 음. 

 그렇게 4시간 20분 정도의 주행으로 다리가 풀려서 점심 전 퇴근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오자마자 씻고 침대에서 실신. 여러분 저질체력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여러분! 

 뭐 이렇게 달리고 보니 질리지는 않는데 뭐랄까.. 바람이 이렇게 무겁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차도를 끼고 달리다 보느 맞바람이 약했는데 확 트인 곳에서 마주하고 보니 이게 무슨 짐덩어리 ㅜㅜ 못 나가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제 속도를 내는 것이 힘들고 ㅠㅠ 그래도 재밌었다면 재밌었지요. 쉬는 주에는 이렇게 아침마다 나가 볼까 합니다. 회사까지 가서 쉬었다 오고 싶지만 가는게 더 힘드니 그냥 여의도 공원 찍고 돌아오는 식으로.. 이렇게 체력 좀 키우다 보면 언젠가는 팔당댐까지 닿을 수 있을...까요 ㅠ

4. 그럼 이만-

 간만에 오리진 게임좀 할려고 했더니 내 게임이 전부 날라가고 없더군요. 이게 뭐지 하고 배틀필드 3을 해봤는데 연결은 또 오리진.. 이게 대체 뭐지[..] 

 
로보틱스 노츠 몰아보고 나서야 누군지 알게 된 케릭터.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프라우 하앟하앟

 그나저나 슬슬 휴가 쓰라고 말이 나오는데 어디갈 곳이 없네요.. 아니 갈 수가 없게 되었지요[..] ...뭐- 매년 행사인 서점이나 들러서 잔뜩 사들고 들어와야 겠네요 ㅠ 

 그럼 좀 이르지만 좋은 꿈 꾸시고~ 좋은 주말 되세요~
 
 

by 세오린 | 2015/06/07 16:48 |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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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즈마 at 2015/06/07 19:31
듀후후후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5/06/21 23:33
듀후후후후
Commented by 콜드 at 2015/06/07 20:46
세오린 님이 저질체력이라니 ㅇ>-<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5/06/21 23:33
우.. 운동부족이란 걸로.. 아니 같은 말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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