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평화가 왔지만..

1. 회사.

 풍문으로 들리는 소문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6월 쯤에 데스크 전문으로 전화 받는 여성직원 분을 찾는다고 말입니다.
그러면 현제 데스크에 앉아 있는 저랑 막내는.. 

열심히 하겠습니드아아아아!!!

 막내 보단 내 목숨이 먼저지 ㅠㅠ 뭐.. 막내는 금년 안으로 모가지 친다고 또 풍문으로[..] 이놈의 풍문은 그치질 않네요. 신빙성이 과연...

2. 건프라가.. 건프라가 없어졌어...??

 사촌 누님 댁이 안방을 차지하고 있는 탓에 누님이 잠깐 자릴 비울 때는오랫동안 묵혀두었던 건프라를 하나 둘 꺼내들기 시작했습니다. 바빠서 못 만들고 있었던 HG 엑시아 두 기랑.. 이제 MG 엑시아 좀 만들어 볼까 해서 뒤져봤는데 안보이네요. 어라? 그리고 보니 이거 작년인가 반년 전인가...

 하나는 엑시아 이그니션, 하나는 그냥 엑시아 였습니다. 어머님이 저 없는 사이에 드럽다고 살짝 청소할 적에 치웠다고 하셨는데 아무리 뒤져도 안나오기에 좀 찾아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일 땜에 있다가 이제야 생각나서 찾다니.. 주인이 미안하드악 ㅠㅠ  ...사실은 락카질 좀 하고 싶어서 공부 좀 하고 난 뒤에 할려고 한... 아니 오랫동안 방치 플레이 했는데 뭐랄까 너무 전문적이랄까 귀차니즘이 전제인 몸이라 못하겠어서 그냥 만들려고 했다는 게[..]

 생각난 김에 방을 다 들쑤셔보았습니다. 그런데. 없어. 어!?

이, 이게 무슨 소리야- 이게

 간만에 찾아온 좌절 타임에 고심 중이였는데 삼촌이 뭐 좀 찾는다며 방에 들어오시더니 불현듯-

'아 너 건담 그거 두 박스 가져갔다.'

타이밍 끝내주십니다[..] 

 순간 머리가 새하애지더니 언제즘 가져갔냐고 물어봤더니 얼버부리시길래 글렀다는 걸 확신. 
 '이거 이제 못구한다능!! 이거 초회한정에 품절판이라능! 이거 어쩔거냐능!! ...뭐 사실이니깐 뻥은 아니지만, 나이에 안 맞다기 보다는 성을 좀 냈더니 돈 준다고 사라고 하시더군요. 평소에는 남의 물건을 말 없이 가져가시는 분이 아니라 그게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끙끙 앓다가 어찌어찌 물건을 찾아 구입하고 난 뒤에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따로 살고 있는 삼촌 아들.. 즉 조카가 하나 있는데 연유가 있어서 초6임에도 가족들에게는 얼굴을 비출 수 없는 입장인 이 녀석은 건담을 그렇게 좋아해서 꿈이 건담 디자이너라며 그렇게 삼촌은 가족들 앞에서 사진을 보여주며 애정 가득히 자랑을 하시는데 거기에.. 어라 눈에 익숙한게.. 엑시아쨔응..!! 살짝 열이 받긴 했는데 나보다 잘 만들어서 시무룩.. 애가 신기하게도 그걸 두시간 만에 다 만들었다는데 저는 못 믿겠고... 일단.. 이 얼굴도 못 본 조카님의 사진을 보자니 복잡해서.. 어휴.. 

 삼촌이 이러니 혹시라도 애가 와서 보면 가져갈까 싶어서 나머지는 일단 본가로 대피[..]다시 마주하기 까지 한 달 넘게 걸린다는 사실에.. 살짝 짜증이.. 이그니션모드.. 프리미엄이 붙은 건지 드럽게 비싸더군요.. 으으으 ㅠㅠ 

3. 자전거 잠깐 봉인.

 뭐 미세먼지 흩날리는 것도 그렇지만, 현재 잠깐 창고행으로 확정이 되버렸습니다. 야밤에 달릴 마땅한 루트를 못 찾은 것도 그렇고 자잘한 도구를 구하는 것도 의외로 시간이 좀 걸려서 말입니다. 쉬는 날엔 짬짬히 톨아다는데 안전하게 탈 만한 곳이 여의도 뿐이라니 암담합니다.. 너무 멀어 ㅠㅠ 

 거기가 아니면 도로인데.. 야밤에 무모한 도전은 하고 싶지는 않고;; 여차하면 휴가 때 여기저기 쑤시고 다녀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4. 그럼 이만-

 사촌 누님댁은 매형까지 와서 이젠 완전체 가족이 되었고 전 이제 아침마다 방에 들어가기 꺼려지고[..] 내 방인데 왜이리 멀게 느껴지는 건지 ㅠㅠ 다다음주 전에는 필리핀으로 돌아간다는데 멀면서도 가까운게.. 이래저래 복잡하네요. 이제야 조카놈이 들러붙어서 안떨어지기 시작했는데 말입니다. 고양이마냥 지 내킬때만 안기고 떨어지는 것이.. 

그래봤자 우선순위는 매형이곘지만

 뭐.. 오늘은 가족이 다 나가서 내일이나 들어온다니 일찍 자보실까요. 간만의 평화지만.. 피로가 영 가질 않네요 ㅠ 일찍 자야지 ㅠㅠ  그럼 다들 좋은 꿈 꾸세요~
 

by 세오린 | 2015/05/17 22:54 | 일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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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콜드 at 2015/05/18 07:21
1. 어떤 여성분이 올 것인가?(두둥!)

2. 조...조카야 ㅂㄷㅂㄷ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5/06/07 15:41
1. 어떤 여성분이 오든간에.. 전 조만간 찬밥 취급이겠지요 ㅠ

2.심지어 저 보다 잘 만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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