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입니다 ㅠ

1. 회사. 

 야유회가서 간만에 달렸더니 옆구리랑 허리가 땡기는군요; 그나마 다리가 멀쩡한건 자전거 덕인가.. 


 뭐 돌아와서 요근래 충무로는 외국인이 한 가득입니다. 10사람 모아놓으면 아마 3명은 외국인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 외국인 손님이 옵니다만.. 여기선 대응 가능한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 
 저저번 주에도 러시아인이 영어로 뭐라 카는데.. 어... 'hi sir' 밖에 듣지 못한다던가 영국인으로 보이는 영업부 팀장님 처럼 생긴 후덕한 아저씨가 'flim-' 이라고 말한다는데 알아듣질 못하니- 

(넋을 잃은 표정으로) 

...하, 학생땐 나름 영어는 상위권이였었는데 ㅜ 인생은 실전이란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2. 필리핀 누님의 귀환-

 에- 귀국 한 주전에 누님이 귀국한다는 소식을 들어버린 전 '방을 점거당하겠구만' 이라고 무의식적으로 떠올렸고 실제로 당했습니다[..] 덕분에 주말이 아닌 이상은 컴터는 접근 불능상태고.. 저번주는 누님이 약속이 없다며 주말에 안나가고 집에 있던 탓에 블로그도 하지 못하고 ㅠㅠ 핸드폰으로 해도 되지만서도 뭐랄까.. 핸드폰으로는 흥이 나지 않아요 음[..] 

 뭐 그도 그렇지만 오랜만에 보는 조카는 엄청 커져서 작년엔 무릎 악간 위였던 녀석이 골반 정도까지 커서 쑥쑥 자라는 구나 싶었습니다... 마는 말도 험하게 자라는 거 같아서 슬픈 것이... 작년까진 '방구 똥깨야!!' 라며 장난치며 놀던 녀석이 올해 들어서는 '죽어라!' 라고 발길질을 하는 것이.. 이게 기집애인지 남정내인건지.. 

삼촌 왠지 모르게 가슴이 아프다 ㅠ 

 그나마.. 이젠 말길을 알아듣는다는 게 다행이랄까요.. 후.. 꼬맹이의 발길질이 이리 매서울줄이야[..]

3. 자전거-

 누님가족 덕에 일찍 귀가해도 무료하게 보낼 뻔 했지만 자전거 덕에 어찌저찌 시간은 잘 보내고 있네요. 작년같으면 김포공항 후문 쪽으로 부터해서 정문으로 나와 돌아오는.. 약 30분 정도 넘을려나 그정도였는데 금년은 마곡쪽으로 해서 멀리 돌아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루트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쪽길을 정한 이유는 

1-자전거 길이 있다
2-야밤의 도보자가 적다.
3-차량도 그렇게 많지 않다.
 
 였는데, 한 주 정도 달리고 보니 조금 질린 감도 있고, 익숙해지는 것도 있고 해서 그냥 내키는 대로 달렸더니 전철로 3정거장 뒤에 나 있는 곳에 도착[..] 너무 달렸나 싶어서 돌아오는데 사람들이 너무 무관심하달까.. 몇번 부딛칠 뻔 한 상황이 생겼습니다. 
자전거 길로 달리는 중인데 도보길 잘 가던 아줌마가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자전거 길로 슬쩍 들어와서 급브레이크를 밟는다던가, 자전거길까지 상품을 내놓은 살회집 사장님이 상품진열한다고 갑자기 튀어나온다던가.. 결국 브레이크가 조금 맛이 가버렸습니다. 잘 안듣더군요. ...이런건 벨 울린다고 대응이 가능한게 아니니 음[..] 그렇다고 야밤의 차길은 영 위험하기 짝이 없고.. 이러다가는 공들여서 한강까지 가는 수 밖에 없나..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안전하기는 한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흠.. 동내길을 다 알아도 어쩔 수 없다는... 그런 수준이 되버렸습니다 음...

4. 바이오하자드:레벨레이션 2.

 컴터는 무리다 보니 플포를 꺼내서 간간히 한다는 것이 결국 생존불능 레벨까지는 깼습니다만.. 무한탄약이 ex가 걸려서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니 ㅠㅠ  아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는 건 다름이 아니라 기록갱신 얘기입니다. ex계열 쓰면 랭크만 떨어지는 걸로 알았는데 기록까지 관계가 있더군요.. ㅠㅠ 

 바하 6까지는 무한탄약으로 인벤이 탄약으로 가득차는 것이 없어서 좋았는데 이건 뭐 ㅠㅠ 결국 아쉬운 맘에 무한탄약 들고 한 바퀴 돌면서 다음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인비저블과 카운터 모드 그리고 투쟁과 작은 아가씨 이렇게 남았군요. 넘어가기 전에 단검이랑 로켓포를 얻을 수 있으려나.. ㅠㅠ 

5. 그럼 이만-

 오늘은 뭐 날도 좋았지만 비가 왔다는 점이 거슬려서 자전거는 패스. 브레이크 상태도 안좋은데 밤에 나갔다가 사고나는 건 좀 그러니까 말이지요. 내일.. 수리 받으러 가봐야겠습니다 ㅠ 

수리 받는 겸해서 물통도 달아야지.. 이거 그렇게 목이 탈 줄 몰랐습니다 허허

 뭐 잠깐 쉬면 괜찮아지긴 하지만서도 한창 달리면 목이 멕힌달까.. 그런 느낌입니다. ...그냥 동호회를 하나 찾아볼까 음..
 
 아 그리고 보니 간만에 기억에 남는 꿈을 꿨네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전 상당한 아웃사이더로 학교도 물론이고 인간관계에서도 상당히 벗어나 있어서.. 말그대로 고독을 씹고 있었는데, 몇 몇 챙기는 사람이 있어서 그걸 또 마지못해 한다는 투로 끌려가는.. 약간 사람을 그리워한달까.. 사람을 거절하는 형태가 조금 거슬린달까. 뭐 본인이지만서도. 그러다 문득 동류로 보이는 후배를 발견하게 되고 약간 맘이 트인 건지 무거웠던 입을 열었습니다.(꿈꾸는 내내 말을 안함;) 지금은 어떤 말인지 기억이 애매하지만.. '나는 이 경치가 좋다.'와 자기가 어째서 사람을 멀리 두는지에 대한 말을 하는 동시에 자기가 뭘해야 하는지 모르는데 뭘 배워야 하고 응용해야 하는지.이것은 과연 바른 것인지, 배우는 것이 잘못됬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지는 더 없이 괴롭다 란 분위기의 말투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 말을 듣고난 후배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이내 자리를 차고 일어나 씩 웃더니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본인은 자주와 청적이 어우러지는 저녁하늘을 보면서 다시 멍때리는 걸로 꿈은 끝. 뭔가 심오한 것이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뭔가 현 상황을 투영한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좀 묘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재밌는 꿈만 꾸시길 ㅠ 

그럼 다들 좋은 꿈 꾸십시요!

by 세오린 | 2015/05/03 23:01 | 일상☆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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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즈마 at 2015/05/03 23:45
저도 슬슬(?) 조카가 생길 것 같아서 기쁨과 아쉬움이 반반이라지요...(음?)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5/05/03 23:50
막상 마주하게 되면 기쁨이 더할지도 모릅니다(웃음)
Commented by 코토네 at 2015/05/04 00:36
오래간만에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5/05/17 21:00
전 안전상의 이유로 잠깐 보류중입니다.. ㅠㅠ

안전이 최고에요 ㅠ
Commented by 콜드 at 2015/05/04 06:44
무한탄약 안 쓰는 걸 강요받고 있는 거다!!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5/05/17 21:00
탄약이... 탄약이 가방에 넘칩니다 으아으아으으으으으
Commented by SCV君 at 2015/05/04 08:35
영종도 같이 자전거도로에 사람 올라올일 거의없는 지역 빼고는 항상 저런 무심한 사람들 때문에 고생하는것 같습니다.
저러고 사고나면 온갖 난리 치겠죠(...) 에잉 ㅠㅠ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5/05/17 21:01
에잉 ㅠㅠ
덕분에 야밤에 타는 건 고려하고 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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