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포] 글쎄.. 난 그렇게 급하지 않아서 말이지.

1. 회사-

 막내인 밤톨이가.. 의외로 식충이였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매번 야근 팀 밥 먹을 때 즘에 퇴근하는 녀석이라 밥도 주고 웃으면서 지냈는데.. 이게 일주일 지나도록 챙겨주다 보니깐 뭔가 너무 잘먹는 거 같아서 한 번 둘이서 같이 밥 먹으러 가봤습니다. 데려간 집은 국수집인데 사장님이랑은 친한 사이라.. 아니 제가 다니는 가게집은 다 친해요. 그냥 아들 같다는 메들리[..] 이 곳은 국수 + 왕만두인데 국수 양은 부르는데로 주는 곳인지라 한 번 데려왔더니.. 녀석이 대뜸.

" 2인 분 같은 1인분! "

나 같은 놈이 더 있다니!?

 잘 먹을 때라 그런가 싶어서.. 왕만두 5개를 덤으로 시켜봤습니다. 그러니까.. 만두가 도합 7개가 되는군요. 그러더니 녀석은.. 2인분 같은 1인분의 국수와 왕만두 5개를 먹어치웠습니다[..] 

괴물같은 새퀴[..]

 이 후 녀석의 먹성을 회사에 알린 결과, 이제 저녁에는 따로 밥 그릇을 만들어줘서 챙겨주기 시작했다는 훈훈한 이야기. ...이게 뭐야?

2. PSP를 질러라!!!

 후우[..]

 회사 형님이 아는 지인에게서 PSP 2005번대를 5만원 정도에 구입했다고 자랑하면서..

이번 연말에는 몬헌으로 달리자!! 
좋은 시간 되세ㅇ..
너도 함께야.

뭐라는 거야 이 인간[..]

 스팀도, 오리진도 다 냅두고 하실 겁니까?? 라고 물었더니 일단 이게 먼저야!! 너도- 너도 하는 거야 하하하-!! 
..조금 각색되었습니다만 뭐 이런 이야기[..] 

 결국 하나 알아봤습니다만.. 역시 중고나라라고 해야하나... 판매자의 정신상태가 매우 이상한 것이[...] 
얘기는 대충 이렇습니다. 아침에 저런 대화를 나누고 난 뒤 직접 싼 기기를 몰색해주고 지르라고 하는 것을 차마 거절할 수가 없어서(싼 값의 유혹도 있고해서) 일단 구매의사를 문자로 표했더니 'ㅇㅋ' 라고 하더니 이내 다른 분이 사간다며 미안하다고 하기에 알았다고, 불발되면 연락 주겠다고 하기에 그러덩가.. 하고 한참 일하고 난 뒤 퇴근 시간 쯤에 '혹 구매할 용의가 있냐' 고 문자가 왔습니다. 있다라고 답해줬고 이내 일사천리로 되가는가 싶었더니.. 자정 즘에 판매자에게서 온다는 연락이 글쎄.. '동생이 채갔어요.. 뺐는대로 연락 드릴께요..' 라는 겁니다.

 
이 판매자는 나를 가지고 장난치는 건가..

 뭐.. 일단 전 그렇게 급한 물건이 아니기에 일단은 다음주에 연락을 한 번 달라고 하고 끝을 냈습니다만.. 이건 뭔가 문제가 한 가득인 사람인 거 같아요[..] 물론 거절의 의사를 보였지만 무시; 이럼에도 제가 그냥 냅둔 이유는 집 근처이기 때문이랄까요. 그것만 아니였으면 그냥 안산다고 했을텐데.. 뭐 다음주 되봐서 다시 한 번 결정해봐야겠습니다.

3. 간만의 엘소드.

 거의 반년만의?? 아니 더됬나??? 아무튼 오랜만에 엘소드 잡아봤습니다. 변덕이지요. 다크소울도 2회차 다 끝나가기도 하고, 조금 질렸다라는 느낌에 그냥.. 간만에 온라인 한 번 하고 싶어졌다는 이유에서일까요.. 원래는 캡파였지만 그냥 끌려서 한게 엘소드. 

 ...뭐랄까. 그냥 그렇네요. 다른 느낌이 있을까도 싶었지만 스킬트리를 다 엎어놓은 탓에 네메시스는 잉여가 된 거 같고.. 일렉트라도 조금 다루기 힘들어진게.. 하아.. 복귀 한정 이벤트라고 해야 하나 경험치 ++ 주는 날짜 맞춰서 그만둬야 겠습니다[..]

4. 오랜만에 독서-

 사놓고 못 읽었던 비블리아 고서당의 사건수첩을 읽어보았습니다. 뭐 1권 다 읽진 못했네요. 휴일에 바쁜척 했더니 읽을 짬이 좀 모잘랐습니다.. 딱 1시간만 있더라면 다 읽는 거였는데.. 뭐 그래도 조용히 책에 몰두하며 읽어 보는 건 고등학생 이후로 처음이네요. 대학생 때도 물론 독서의 짬이 있었지만.. 이런 느낌은 아니였달까요 음.. 

 돌아와서 맘 편히, 조용히 읽었던 비블리아는 뭐랄까.. 조금 가볍다라고 할까요? 일단 느낌이 여름의 쨍쨍한 하늘 아래 해바라기가 보인다.. 라고 해야 하나 음.. 덤으로 이렇게 확실하게 케릭터가 떠오르는 건 오랜만이네요. 그게 재미를 가미하고 있지만서도 이야기가 조금.. 너무 쉽게 가는 거 같은 기분이랄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만 읽다가 다른 작품을 읽으니 그런 거 같네요 음; 이 인간의 이야기가 원체 좀 무거워야지 말이죠.. 분위기에 물들어 버린건가[..] 

 뭐.. 재밌으니 넘어갑시다. 조금 더 짬내서 남은 1시간 + 2권도 끝내버려야겠네요 ㅎㅎ 

5. 그럼 이만-

 신세지고 있는 할머니 댁은 우유를 시켜서 먹는데, 먹는 사람이 없어서 받아만 놓고 냅두다가 기한이 아슬아슬한 녀석을 제가 발견하곤 먹다 장내 소동이 잦은 날의 연속입니다[..] 저야 우유성애ㅈ... 우유를 좋아하는지라 좋지만서도 이럴 꺼면 왜 시키는 거지[..]

책, 책을 읽읍시당!

 그럼 다들 좋은 꿈 꾸시고, 추위에 준비들 하셔요 ㅠㅠ 


by 세오린 | 2013/12/09 00:11 | 일상☆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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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울트라김군 at 2013/12/09 00:37
비블리아는 아는 책 나올때가 제일 즐겁죠[...]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12/15 22:55
으으.. 나온 책들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ㅠ
Commented by 콜드 at 2013/12/09 07:04
저는 플삼을 하나 더 지를까?하는 생각이[컥컥컥]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12/15 22:55
더블.. 아니 멀티 플레이어!!!
Commented by 염원 at 2013/12/09 20:09
1. 재수할당시만해도 진짜 많이 먹었는데.....
어떻게 군대갔다온 이후로 먹는양이 줄었습니다.

2. 군대 있을당시만해도 PSP 가진 선임 있어써 살까하다가.... 그냥 컴퓨터게임을.. ㅋㅋ

4. 언제쯤 사놓은 소설을 읽볼지..

5. 좋은꿈 꾸셨기를~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12/15 23:02
1. 먹는 게 세월에 반비례하는 건지 점점 힘든게[..]

2. psp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페르소나는 악마의 게임이였어요 히익 손을 땔 수 없어욬ㅋㅋㅋ

4. 책 한 권 읽을 수 있는 여유를 만드시는 쪽이 좋아요 ㅠㅠ

5. 덕분에요~ ㅋㅋ
Commented by SCV君 at 2013/12/09 21:05
중고나라는 워낙 사람이 랜덤으로 결러서;; 살때도 그렇지만 팔때도 별놈이 다 있어서 매번 긴장하게 되네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12/15 23:02
결국 그 인간에게선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Commented by Rebecca at 2013/12/12 00:36
1. 체질상 고생을 상당히 많이 했기때문에 밥은 하루 1끼만 먹습니다.
이미 익숙한대다가 한끼 식사에 영양소를 다 섭취하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하하

2. psp는 정말 악마의 게임기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거 같아요. 손에 들고있으면 놓질 못합니다. 그놈의 페르소나...(...)

3.온라인 게임은 이제 할게 정말.....제 취향을 찾기가 힘들달까요. RPG게임을 원하는데 왜 AOS만 나오는지.....역시 대세라 그런가 ㅍ

4. 독서는 언제나 전공으로 시작해서 전공으로.....허허허(먼산)
....다른 책 좀 읽어야겠네요. 심각하구나...(먼산222)

5. 안녕히 주무세요~ :)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12/15 23:05
1. 영양면으로 괜찮으신가요 ㅠㅠ

2. 저도 지금 그 페르소나에게. 하아하아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3. ㅎ.. 그 대세가 그리 안타깝지 말이지요 ㅠㅠ

4. 전공에서 전공.. ㅠㅠ

5. 좋은 꿈 꾸셨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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