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포] 지, 죄송합니ㄷ으아아아아-!!!!

1. 회사. 

 전에 적었던 새 건은 없던 일로 되었습니다. 저에게 건내주셨던 가게 주인분이 야간파트 뛰시는 분께서 새를 키워본 경험이 있다기에 이 쪽이 더 안심이 되지 않겠냐고 하기에 돌려드렸지요. 생초보 보다는 경험자가 더 좋잖아요..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는 것이 좀 아쉽긴 했지만 뭐.. 돌려 줄 때는 좀 빌빌 거리는 거 빼곤 멀쩡해보였으니 지금쯤은 좀 나아졌을까요..

 그리고 토요일의 일입니다. 이 날은 조금 늦게 출근해도 되는 날이기에 조금 방심하고 마는 날인데요.. 요 근래 이 날만 지각이 잦다보니 부장님이나 과장님에게 눈치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심리적 압박감을 주고 마는 일이 생기고 맙니다.. 
 나름 긴장하고 있었기에 알람을 일부러 두 번의 간격을 두어 울리게 설정했더니 너무 일찍 일어나 버려 다시 잠들어 버렸고,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꿈을 꾸게 되는데... 꿈에서 전 회사 사무실 입구에 멀찍이 서서 부장님과 과장님, 차장님을 멀뚱히 쳐다보고 있었지요. 그런 절 발견한 세 분은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인사가 아닌.. '지각이네?' 라는 말이였습니다. 놀란 전 퍼뜩 잠에서 깨어 시계를 바라보니.. 아.. 지각이다[..] 결국 그 날도 지각을 하고 눈치밥을 먹었다는 이야기.. ㅠㅠ 

 하지만 이 날은 제 윗 상사신 차장님께서 결혼하시는 날이였기에 유야무야 넘어갔다는 이야기 ㅎㅎ

2. 지하철은 어쩌면 손해보는 사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토요일 근무 때 잠깐 광화문과 건대 입구로 외근 나갈 일이 생겨서 슥 다녀본 감상은.. 애같은 어른들이 많네요.. 입니다. 애도 아니고 어른들이 개찰구에서 돈 내기 싫어서 기어가는 꼬라지 하고는 그것도 돈이 없이면 모를까, 나 외출할려고 나온 거임 흥 이라는 자세로 입고나온 어른이 애처럼 실실 웃으며 혼자가 아닌 둘이서 재미난다고 웃는 게.. 어이없네요.. 하지 말라고 가르켜야할 어른이 이런 짓을 하고 있다니.. 이러면 지하철 피해는 얼마나 될까요.. 한 번도 아니고 세번이나 이런 꼴을 마주하게 되니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네요; 

3. 집이 오래되면 충격적인 일이 잦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이 지어진지도 벌써 60이 가까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 뭐 집이 허름하거나 모양새가 나쁘기에 일어나는 걸 말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말할 건 집에 기생중인 벌래들의 이야기지이요.

 아침 출근하려고 화장실에 가보니 엄지 손가락 만한 바퀴-1 이 뽈뽈 다니기에 잡아보려 했지만 하수구로 도망쳐서 잡는 거 fail. 놀란 가슴다 잡으며 방으로 돌아오니 벽면을 뽈뽈 다니는 바퀴-2.  기적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잡는 것에는 또 다시 fail.. 하필이면 책장 좁은 구석으로 빠지다니.. ㅠㅠ 이어 옷 갈아입고 출근하기 전에 물 한잔 하러 나왔더니 화장실 앞에 또 바퀴-3 등장.. 역시 잡는 것에 fail.. 이번에는 집에 나 있는 좁은 틈새로 도망가더군요... 쳇 ㅠㅠ 

 ...뭐 한 두번 보는 꼴은 아니다만 이렇게 빈도 높게 등장하는 건 처음이였네요.. 겨울에는 꼼짝도 안하더니.. 날이 풀려서 행동을 개시한 모양입니다.. 칫.. ㅠㅠ

4. 그래.. 늦은 나이도 아니구나..

 머리가 좀 긴 거 같아정리를 하려고 미용실에 갔거니 오랜만에 교회 동기 어머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뭐.. 그리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어머니랑은 친구 사이라서 이래저래 알고지내는 사이지요. 동시에 제 친구와 친척관계라.. 이거 뭐 만화 설정 수준인셈. 여기서 소꿉친구라는 속성만 있으면 미연시 설정수준이겠지만 그냥 학교+교회 친구. 아쉽네요
 반갑게 맞아주시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중 핫 포인트는.. 동기, 즉 교회에서 같은 또래의 녀석들 중에 여성진 중 3명이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뭐 다들 교회사람들끼리 결혼하는 거라 그다지 흥미는 없다지만.. 처음에는 빨리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지만 제 나이를 떠올리고 보니.. 늦은 건 아니라는 걸 인정해버렸습니다. 그런가.. 벌써 그런 나이인가.. 하며 미용실에서 나와 멍 때리며 집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 결혼이라.. 흠..

5. 그럼 이만-

 ..벌써 5월 진입이라니 저는 믿지 못하겠습니다 ㅠ 시간이 야속해 ㅠㅠ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헤헤

 그럼 다들 좋은 꿈 꾸시길~

by 세오린 | 2013/04/29 00:55 | 일상☆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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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가이아드 at 2013/04/29 01:00
세오린님도 슬슬 결혼 적령기이시군요 ㅜㅜ
저도 몇년 안남았습니다(...)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04/29 02:07
으으... 이런 날이 올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습니다[..]
Commented by Rebecca at 2013/04/29 01:10
그래서 출근길 지하철에는 직원들이 서 있죠...
밤에는 노숙자분들과 실갱이, 아침에는 낑겨서 넘어가는 비 양심적인 사람들의 적발.
이래저래 지하철 및 공공기관 관련 종사자분들이 힘든일을 하고계신듯 합니다.

....바퀴벌레라니.....아마 제가 그 상황이었다면 놀라서 기절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전 결혼에 대해선 상당히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솔로를 즐기려고 합니다. `▽')/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당. 즐거운 밤 되세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04/29 02:09
지하철은 솔직히.. 직원 분들 좀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ㅠㅠ
인원에 비해 하시는 일이 너무 많아요 ㅠㅠ

바퀴벌래는 뭐.. 이제는 익숙해져버렸어요.
그래도 만지는 건 여전히 식겁이지만 ㅠㅠ

결혼은 저도 솔직히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래도 늦기전에는 해야 하지 않냐라는 마인드 입니다 ㅠ

레베카님도 좋은 밤 되세요 ㅎㅎ
Commented by 베른카스텔 at 2013/04/29 10:32
2. 젊어서 정신 못 차리면, 나이 먹고도 그대로죠.

4. 이번 기회에 교회나 성당에 다녀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전 요즘 집 옆에 있는 성당이 가보고 싶어요 ㅋㅋ (물론 그럴 시간이 없지만..ㅠㅠ)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05/01 18:16
2. 참 안쓰럽기도 하고.. 왜이러나 싶기도 하고[..]

4. 제가 신앙이랑은 거리가 먼데다.. 영 꺼림칙 해서 안 가기로 했어요 ㅠ
뭐 신앙심과는 별개로 성당은 한 번 가보고 싶어지긴 하더라구요 ㅎㅎ
Commented by 아즈마 at 2013/04/29 10:41
충공깽 바퀴...바루산 있으면 쓰시면 되겠지만..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05/01 18:14
약 좀 뿌렸더니 안나오네요 ㅎㅎ
역시 약이 최고입니다 ㅎㅎ
Commented by 콜드 at 2013/04/29 22:32
3. 집안 리모델링의 때가 다가오고 있군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05/01 18:14
리모델링 하기에는 나이가 들어서... 밀어야 할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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