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포] 정말 간만입니다;

1. 회사. 

 토요일 근무 때, 한창 작업할 것이 있어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던 와중에 사장님에게서 좀 보자고 콜이 들어왔습니다. 대체 뭐지.. 하면서도 전혀 긴장감이 들지 않는 건.. 세월 탓인가[..] 뭐 5분 정도의 면담이 있었고 내용은 월급 인상이였습니다. 예 월급은 올랐지만 뭐랄까.. 그렇게 기쁘지도 않고 와닿지도 않네요. 금전적인 것에 대해 약간 무덤덤한 성격도 있겠지만서도 스스로도 일을 잘해서 받는 거라면 또 모를까 그런 게 안느껴지니.. 어휴..
 그러시면서 저에게 1년동안의 숙제를 내주셨습니다. 하나는 인디자인과 일러스트 공부를 할 것 + 인쇄 용어에 대해 세심한 공부를 할 것 으로.. 인디자인과 일러스트는 제가 직접 구해 공부하기로 하고 인쇄 용어에 대해선 직접 책을 4권이나 주셨는데.. 이건 용어 책이 아니라 인쇄 기기 및 부품, 각 색 농도에 대해 알아보는 책이였습니다. 그것도 한 권만 보고 접었어요. 

이 나라의 언어가 정녕 맞단 말입니까.

 이해가.. 안되네요[..] 아니 나이를 떠나서 이건.. 문돌이가 단박에 이해를 할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니에요.. 1년동안해서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퇴사라는데.. 그냥 먼저 찍어버릴까[..]

2. 슈퍼 드라이 세일 대전.

 회사 형님들 중 젋은 축에 끼시는 두 분께서는 패션에 그렇게 관심이 많으십니다. 한 분은 아웃도어, 한 분은 외투를. 이 두분이 동일하게 끌리는 메이커가 있는데 그것은 슈퍼드라이. 전 생소한 메이커였기에 그렇게 신경쓰이지는 않았지만 한 번 옷을 보니 생각이 바뀌더군요. 상당히 맘에 들기에 한 번 구매를 해볼까 하던 차에 마침 50%~ 세일이 있었습니다. 2틀 동안이였기에 먼저 한 번 맛배기로 들렀다 오셨던 형님은 건진거 없이 그냥 돌아오셨고, '아침 일찍부터 자리를 잡아야 한다.' 라는 말에 다음 날, 세 명은 오픈 3시간 전부터 매장 앞에 서서 준비를 하게 됩니다.

날은 춥고 사람도 많고 화장실도 없고-

 으으.. 한창 추울 때였기에 진짜 서로 벌벌 떨면서 옷에 대한 집념하나로 버티고 있었고, 10시즘 부터 직원이 출근하기 시작했고, 사장으로 보이는 분께서는 60명이 넘는 인원 전부에게 캔커피를 돌리셨고 그걸로 좀 추위를 버틸 수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열린 매장은.. 전쟁터였습니다; 서로 옷을 줍는다고 덤비고 옷은 안맞으면 그대로 던져버리고;; 이게 대체 매장인지 아니면 폐옷 수거함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말입니다..
 저도 가죽재킷이랑 점퍼를 하나 주웠지만 재킷은 제 사이즈에 맞지 않아서 결국 아깝지만 제자리에 두었고, 잠바는 약간 컸기에 제자리에 돌아가고.. 형님이 골라 준 옷 중에서 하나 맞는 것이 있기에 그걸 받았는데 옷에.. 칼로 베인 상처가 있더군요.. 직원이 약간 더 싸게 주긴 했는데.. 옷을 어떻게 수선을 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박음질 해버렸는데.. 으으.. 안 이뻐.. ㅠㅠ 
 오랜만에 옷사러 갔는데.. 뭐랄까.. 남은 게 없는 듯한 기분이에요 ㅠㅠ

3. 엄마 문이 고장났나봐-

 일요일- 점심을 먹고 좀 지날 무렵 배에서 요란한 전쟁이 벌여지고 있다는 걸 체감한 저는 장실로 향했고, 당연히 문을 잠그고 내전을 조용히 지켜보며 장실문화에 심취하고 있을 무렵, 누군가가 문을 여는 소릴 들었습니다. 이내 '엄마 화장실 문 고장났나봐-' 라는 말에 동생이란 걸 알았지만.. 정말로 고장난 걸로 알아버린 동생은-

 잠긴 문을 힘으로 열었습니다.

문이 열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전 고개를 돌릴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동생은 놀라서 비명과 함께 문을 닫았지만.. 나의 멘탈은 쉽게 돌아오지 않아.. 이 후, 이게 열리나?? 라는 의문에 저도 도전. 안열립디다. 동생 이 무서운 녀석.. 

4. DMC를 구입했습니다.

 리부트 버젼을 저번에 국전에 갔다가 구입을 했드래지요. 데메크는 2탄 이후로는 해 본 적이 없었지만.. 흥미가 생겼기에 말입니다. 오랜만에 데메크다 보니 좀 헤메긴 했지만 뭐랄까 2탄 때 보다는 입력이 쉬워서 금방금방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난이도를 네팔렘-스파다의 아들-단테 머스트 다이 이렇게 진행중인데, 스파다의 아들 난이도에서는 갑작스런 난이도 업에 얻어맞고 죽기를 반복하다가 클리어 뒤 단테 머스트 다이로 넘어오니 쪽수가 늘어났다.. 라고만 인식이 들고 그렇게 안어렵더군요[..] 

 그런데.. 지금 버그에 걸려서 진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진행 중인게 할아범 눈깔 디스크 회수하는 건데, 회수까지는 끝내고 돌아가는 중인데.. 한 블럭만 더가면 끝나는 일인데 전에는 없던,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겨서 앞으로 진행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공중에 떠서 착지를 못하기에 뭔가 싶어서 뒤로 돌아가 공격을 해보니 아까 적은 보이지 않는 벽이 공격을 막고 있더군요. 근접적인 공격인 검격 등은 스크래치가 생기면서 진행 불가라고 인식이 되는데 웃기는건 총탄은 그 벽을 지나간다는 겁니다[..] 미션을 처음부터 다시 할까도 했지만.. 지쳐서 그냥 끄고 말았네요[..] 

 잠깐 들은 얘기지만. 버그메이크라이라고 들었던 적이 있는데.. 이런 걸 두고 말한건가.. 플삼이 하면서 버그 플레이는 처음이기에 조금 당황해 버렸네요;; 다음주에나 다시 좀 건들여봐야겠습니다.

5. 그럼 이만-

 요즘은 수면시간이 좀 늘어난 덕에- 다시 말하면 11시 이후에는 컴터를 좀처럼 하지 않기에.. 퇴근하고 나면 피곤한 것도 있고 귀찮은 것도 있고 해서 바로바로 자버리는 덕에 꿈을 좀 많이 꾸게 되었는데.. 컴터를 키지 않으니 적을 짬이 안나네요[..] 덕분에 많이 까먹기도한 부분도 있는데.. 으으.. 아까워라.. ㅠㅠ 

 다리가 인공관절같은 느낌인게 좀 아쉽지만.. 이쁘네요!

그럼 다들 좋은 꿈 꾸시길~

by 세오린 | 2013/03/04 00:14 | 일상☆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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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홍당Ι아사 at 2013/03/04 00:30
DmC가 게임성이나 완성도로선 괜찮죠
데메크 시리즈의 타이틀에는 부담감이 독으로 작용하는 점을 빼곤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03/05 16:21
전작을 잊고하면 재밌는데.. 하다보면 자연스래 떠오르는 그 이름 단테...엉어어어엉 ㅠㅠ
Commented by Rebecca at 2013/03/04 00:32
1.월급인상 축하드립니다!
사장님께서 매우 ㄷㄷ한 퀘스트를 주셨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퇴사라니....하지만 그만큼 빨리 익혀달라는 의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3. ...............
어, 그러니까.......그게 힘으로 한다고 열립니까? 보통 열리지 않는데?......손잡이는 무사하신가요?
.....아니 것보다, 빨리 여동생 양과 원활한 관계로 돌아가시길(?)바라겠습니다. 더불어 세오린님의 멘탈도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4. 전 도저히, 충격받아서 구매를 포기했습니다. 저건 너무했잖아...
단테에 충격을 받아서 못사겠어요.....Orz...

5.아무래도 전체적인 채색법때문에 그런듯 하네요.
피부를 밝게 칠하시는 작가분 이신거 같네요.
그에비해 옷은 어두운 톤 이니 그렇게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는 그냥 주저리 주저리네요. :(

세오린 님께서도 안녕히 주무세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03/05 16:24
1. 퀘스트를 포기하는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ㅋㅋ ㅜㅜ
이건 책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니에요[..]

3. 손잡이는 상태가 매우 불안정하나 저희 남매의 관계는
호라 모 젠젠 괜찮잖아? 수준입니다.
남매란 게 다 이런건가봐요 어?

4. 마이 네임이즈 단테.
ㅇ<-<

5. 뭐 저도 같은 생각입니ㅏㄷ ㅎㅎ
좋은 꿈 꾸셨나요?
Commented by 콜드 at 2013/03/04 05:04
내가 아는 단테횽은 저렇지 않아!!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03/05 16:24
마이 네임 이즈 단테(2)
ㅋㅋㅋㅋ ㅇ<-<
Commented by SCV君 at 2013/03/04 10:27
인쇄 쪽은.. 사실 CMKY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을때부터 심상찮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이쪽 전공은 아닙니다만..
아무튼 힘내시길.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03/05 16:24
저도 이쪽 전공이 아니기에.. 막막하네요 이거[..]
Commented by 염원 at 2013/03/04 18:17
1. 월급인상은 팍팍 해줘야하지만 그렇지 않으니...

3. 세오린님 동생님의 파워가...

5. 안녕히 주무셨기를~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03/05 16:25
1. 인쇄쪽이 스마트 기기에게 밀리는 실정이라 그거 무리.. ㅠ

3. 더 파워!!

5. 좋은 꿈 꾸셨나요?
Commented by 9月32日 at 2013/03/05 11:04
힘으로 닫힌 문을 열어 버리다니.. 보통 손잡이가 망가질 텐데 말이죠;;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3/03/05 16:26
조만간 갈아야할 거 같습니다. 안에 스프링이 나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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