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꿈을 꾸었습니다.. 학교가 그립나 난.. 흠

...뭐랄까 요즘들어 평범한 학교가 그립다던가 그런 건 아닐텐데 흠.

꿈, 꿈을 꾸었다. 나는 몇 개동으로 이루어진 단지 정면 앞에 서서 어디로 가야할지 방황하고 있는 중이였다. 옆에 있는 대량의 짐을 보면 아마 나는 기숙사를 찾아 온 것이 틀림 없겠지.. 라며 돌아다니는 중인데 여기서의 난 은근히 길치였던 건지 메모지를 보고서도 제 장소를 찾지못해 헤메고 있어 곤란해 하고 있던 참이였다. 그러던 중 층과 층사이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구조의 벽면이 보이기에 의문이 생겨서 손등으로 두들겨보니 문으로 보이는 반응이기에 더욱더 흥미가 생긴 나는 이 걸 어떻게 여나에 주력하고 있었다. ...뭐 어찌어찌 열린 문 안에는 분홍으로 가득한 방이 있었다. 소녀틱이라고 하면 그렇다고 할 것이고.. 다르다면 뭔가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물건이 있었다는 것도 신경쓰이기도 한 그런 방. 사람이 없었기에 잠깐 훑어보고는 '이런 방도 있었구나' 하고 닫고 다시 내 방을 찾으러 돌아다녔다. 

 어찌어찌 찾은 방. 그리고 이어진 개학식.. 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성대하기 그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초록색 교복을 입은 남녀학생들은 대학교 운동장과 맘 먹는 정도의 공원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시간은 별이 뜨기 시작하는 밤인데 별인지 폭죽인지 모를 것이 하늘을 수놓고 있었다.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축제라고 생각하면 편하겠지 음. 
 물론 나도 공원 중앙 근처의 벤치에 앉아서 같은 반 학생으로 보이는 남녀학생들이랑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중 하나는 '비밀의 방' 으로 소문에 의하면 기숙사 어딘가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뭔가 분홍으로 가득한 방이라며 그 방 주인이 허락하면 들어설 수 있다.. 라고 전해지는 모양이라며 상큼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꺼내는 남학생. 나는 아마도 그 방에 들렀다 온 것 같다고 답변하자 놀라며 그 방 구조에 대해 읇어 달라고 했지만, 방 주인도 없는 곳의 방을 알아내는 건 좀 그렇다며 거절했다. 이는 여학생도 동의 했는데.. 다만 남녀 비율이 너무 안맞는 다는 것이 신경쓰인다. (남녀-2:4) 꽤나 재미지게 이야기가 오갔던 중, 퍼뜩 시험이 있다는 것이 떠오른 난 어째선지 마녀틱한 모자를 쓰고 있는 여자아이에게 확인하기 위해 물어보았다. 꽤나 무심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했고, 나는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나 이번 시험 모르는 것 투성인데 좀 도와줘..' 라고. 그녀의 대답은 아까와 같았고 나는 구원받은 양 격한 기쁨을 보였고, 이 행사가 끝나면 바로라고 하기에 같은 시험을 보는 여학생과 함께 어느 동관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여기 건물은 대체 어느정도 무지막지 한 것인가. 시험보러 온 학생이 대강당을 가득채울 정도면 얼추 200은 넘는다는 얘긴데.. 어째서 의자가 아닌 방석에 앉혀서 시험을 치루게 하는 것일까[..] 나는 무덤덤하지만 조금 표정의 변화가 있는 여학생의 옆에 자리를 잡았는데.. 시험에 필요한 물건을 문 앞에서 나눠준다기에 그녀와 내 것을 더해서 가져갔지만 도착하고 보니 실수로 하나 떨어뜨렸다는 것을 깨닫고 회수하러 돌아가보니.. 자리가 없어졌다. 마녀틱한 모자의 여학생과 함께[..] 이게 대체 뭔가 했더니 자리가 시험 치루기 전에 부정을 막기 위해 자동적으로 랜덤하게 텔레포트 시키는 그런 시스템이 있나보다... 라고 하면 믿어야 하나요[..] 겨우겨우 내 자리를 찾고 보니 같이 온 여학생의 옆이였다. ..이 여학생은 뭐랄까.. 케릭터가 너무 평범해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조금 쑥스러움을 타며 나와 동급의 지식수준으로 시험에 임하는 이 여학생은 서로 난감한 표정을 보이며 '난 .... 마법에 대해 잘 모른단 말야..' 라며 당장이라도 울 거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물론 나도 잘 아는 것이 없다. 내가 여기서 배운 마법은 셋. 모두가 방어 계열이다. 이 마법은 모두 몸에 마법을 걸친다는 것이 특징인데 물질, 고체, 광선에 대해서만 알고 있다. 

 ...라는 것으로 꿈이 끝나고 마는데 꾸고 나서 문득 떠오른 사실 하나. '부정을 막기 위해 랜덤의 자리배분' 이였지만 그래봤자 오픈 북이였다는 것. ...의미 없어 이 시스템!!

by 세오린 | 2012/10/08 00:52 | 꿈◀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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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가이아드 at 2012/10/08 01:09
저도 간혹 고등학생이나 중학생 시절의 느낌이 가미된 이상한 꿈을 꾸곤하죠 ㄷㅅㄷ
제일 최근에 꾼꿈이... 학교에 늦게 도착해서 제일 윗층에 있는 반을 향해 계단위로 달려가고있는데 마침 조례가 시작하려해서 선생님들이 교무실에서 나오더군요. 그걸보고 제가 힘차게 경례!(군대식).... 이후 어?라고 생각하고 바로 꿈에서 깨어났다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2/10/08 01:15
...그것 참 흥미로운 꿈이네요 ㅋㅋ
저는 아직 선생님들과 직접적이나 간접적으로 만나는 경우가 없어서 말입니다.
저 흥미있어요!!
Commented by 하늘색토끼 at 2012/10/10 19:13
저는 그떄 시절 꿈이 화가 나고 무섭네요
학창시절떄 좋은 일들이 없어서 그런지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2/10/11 00:32
저도 나쁘다면 나쁜 기억들도 많지만.. 역시 좋은 추억이 그리운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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