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꿈을 꿨어요.. 오늘은 2부작으로 갑니다. - 2 -

 잡설은 없습니다! 넘어갑니다!!

- 2-.

 꿈을 꾸었다.. 조금.. 평소 페이스랑은 다른 꿈을.

 ...시야가 트였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 회색으로 세상을 가득채운 것이 우기인 걸까도 싶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이런 날씨다 보니 사람 그림자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다보니 난 어째서 이런 날에 왜 나왔을까 라며 자문자답으로 한탄 중이였다. 그리고 늘 가는 길목으로 들어서는 순간. 붉은 장발의 여자가 있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언듯 보면 여기서의 나와 동년배의 여자. 옷 차림은 하얀 블레이져에 검은 넥타이, 그리고 짧은 듯이 보이는 검은 치마와 레깅스. 이건 정말 미인이였다. 이 세상의 물건이라고 할 수 있을까-.. 라며 바라보았다만 뭐랄까 이질감이 심했다. 이렇게 눈에 띄는 여성이 있는데도 이 동네가 이리도 조용하다니. 랄까 나란 사람이 이렇게 서서 사람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니 이런 실례가.. 나는 얼굴이 확하고 올라와서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며 그 여성의 곁을 지나쳐 가려는 순간. 

 " 그..렐드..  " 

 보통의 여자아이라고는 생각도 못한 위엄있는 목소리에 나는 그만 멈춰 서서 고개를 뒤로 돌렸다. 거기에는 나를 노려보며 서있는 붉은 장발의 여자. 나는 혹시나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고 손가락으로 나를 가르켰고, 그 여성은 그렇다는 듯이 손가락으로 나를 가르키며 말했다.

 " 그렐드의 환생이여, 나를 따라오거라 "

 ...에? 누구라고?? 영문을 알 수 없는 소리에 고개를 가로 저으며 뒤돌아 제 갈길을 가려고 하는 순간, 이질감을 깨달았다. 우기라고는 해도 차도 사람도 가게의 네온사인까지 꺼질 정도로 이 동네가 조용했나. 라는 걸 말이다. 이어 등골이 오싹해져 오는 느낌에 고개를 돌리는 순간- 세상이 검게 변했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나가 아닌 다수의 목소리. 그리고.. 상당히 어린 아이들의 목소리가.. 그리고 기분좋은 햇빛의 따스함이.. ...햇빛? 햇빛?? 그 우중충한 날씨가 이렇게 단박에 바뀔리가 없을텐데.. 라는 의문에 눈을 뜨려고 했지만.. 어째선지 몸이 무거운 것이 눈을 뜨기도 무척이나 지친다. 힘겹게 살짝 뜨인 눈으로 주위를 바라보니  눈이 부시다. 아니 시야가 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초록빛에 사람으로 보이는 뭔가가 다가온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그 사람형체는 나에게 다가오더니 요란을 떨기 시작했고, 곧이어 요란함은 내 주위를 둘러쌓았다. ...뭐야 이게 영문을 알 수 없ㅇ.. 그리고 다시 시야는 검게 변했다.

 그 이후 여러 '사람' 이 왔다갔다는 걸 알 수는 있었지만 말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목소리로 사람을 구분할 수 밖에 없었다. 시원시원한 남자의 목소리, 앳되보이는 여자아이들의 목소리, 중후하지만 기합이 넘치는 남자들의 목소리. ...이러다 보니 느낌상 나에게 위해를 줄 거 같은 사람들은 아니였다. 다만, 그 붉은 여성도 이 곳에 있으리라 생각되었지만 유일하게 그 사람의 목소리만이 들리지 않았다.

 그로 부터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시간이 흘렀다. 여기서의 시간에서도, 꿈 속의 시간에서도. 나는 어느정도 몸을 추스리게 되었고, 그 간 나를 찾아온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원시원한 목소리의 남자는 기사단장. 중후한 목소리의 남자들은 기사들이며, 앳되보이는 목소리의 주인들은 마녀들이였다. 생긴 건 요정처럼 생겼지만 마녀라고 하니 그렇다고 해줘야겠지. 언어에 대한 건.. 뭐 꿈이란 세계는 이런 식으로는 편하니 말이다. 나중에는 다 알아듣게 되더이다. 
 
 시원시ㅇ.. 아니 노란 컷트 머리의 기사단장은 그간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어째서 여기에 내가 있는 건지 까지 해서 말이다. 나는 자칭 '그렐드의 환생인' 으로 여기에 오게 되었다. '그렐드' 란 몇 백년 전 이 나라가 세워졌을 때 여왕의 곁을 지킨 기사인 동시에 여왕과 함께 홀연히 사라지고 죽인 살인자. 즉 전생의 입장에서 나는 죄인의 입장이였다. 나는 이른바 환생인으로서의 기억으로 그 들 앞에 서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었다. 당연히 본인과는 다르니 추궁은 없지만 그 영혼에 새겨진 그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는 것인데.. 어째서 이제서야 하는 것인가, 전에는 환생인이 없던 건가? 라는 질문에 그는 웃음을 거두고 말했다.

" 여왕께서도 환생인으로서의 기억을 가지고 있게 되었으니 당연히 자길 죽인 자에 대해 의문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제서야 그 붉은 머리의 여자가 여왕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 분노와.. 복잡함이 섞인 눈.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본인의 기억이 확실한 것이 아니였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내가 여기에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던 건가..  그러나 나에겐 그 '그렐드' 의 기억이 없다. 내가 확실한가라는 의문에 말을 꺼내려는 찰나, 그 비오는 날. 여왕의 눈빛을 떠올림으로서 확인된거니 더 이상 이 건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이 후 나는 여기에 머물게 되었다. 마법의 세계라는 판타지는 잊고 산지 오래되었지만 이 곳은 향수가 제법 느껴졌지만 그냥 느낌이였다. 나는 전반적으로 이 쪽 세계에 이래저래 참견을 하게 되었다. 사람이 많은 것에 비해 세탁물의 수가 많은 이 나라는 제대로 옷을 말릴 장소가 부족했었기에 난 마녀들에게 제안을 하나 건냈다. 그녀들의 골램을 활용도를 집안 일로 돌려서 길게 뻗게 한 골램의 팔에 빨래들을 널게 한 것이 어째선지 호응이 높았던데다 나름대로 그녀들의 자랑거리가 되었다던가, 나라에 열리는 과일에게서 식용 말고도 염색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녹색 열풍을 일게 만들고[..] 기사단장에게 부탁해 기사로서의 교육을 배우게 되었는데 배우는 속도가 제법 뛰어나서 자연스래 입을 타게 되었고 기사단원들과의 사이도 좋았다. 그렇게 나는 그들 사이에 조용히 녹아들었지만.. 여왕을 보는 일도 없었고, 그 그렐드의 기억도 떠오르지 않아 답답한 건 어쩔 수 없었다. 

 꿈은 여기서 잠깐 스킵을 시전했다. 어째선지 모르지만 여왕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좋아져서 원래 세계로의 귀환이 가능해졌던 것이다. 다만, 이 쪽에서의 호출이 있으면 돌아올 것이 조건이지만 말이다. 그렇게 나는 붉은 단검을 하나 받았다. 이 단검이 두 세계를 오가게 해줄 것이며 일이 끝나는 대로 조속히 돌아올 것을 요구하는 여왕님이 계셨다. 얼굴을 조금 붉히는 여왕님 이쁘다 <

 그리고 돌아온 내가 있던 세계. ...우중충한 날씨는 같았지만, 사람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는 건 그 때랑은 다르다. 그리고 하나 더 다른 것이 있다면.. 내가 만나기로 했던 친구 녀석이 옆에 있었다는 것. 녀석은 놀라며 안경을 치켜 세우며 호기를 숨기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사실대로 말하고, 워프 아이템인 붉은 단검도 보여주었다. 안경 친구는 이 상황을 어느정도 이해했는지 모르지만 '뭐 그런가' 라고 여기고는 원래 하려고 했던 일을 하기 위해 이동 중이였다. ...그곳에 있던 시간에선 그렇게 지나지 않은 건가. 편하다 이 꿈. 이 후 녀석은 어느 정도 저 쪽 세계와 인연을 가지게 된다. 통신상으로만.

 그런데 여왕 쪽의 세계에서 하나의 물건을 건내받게 되었는데, 사건의 시작이였다. 건내 받은 물건은 검신이 없는 흰색의 상처입은 칼날. ...이지만 어찌 보면 창의 날과도 같이 보이는 물건은 뭔가가 서렸다.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붉고 검은 아지랭이가 일렁이는 것을 조금이지만 볼 수 있었다. 뭔가 싶어서 칼날 전체를 훓어 만져보자 순간 심장에 격통이 느껴졌다. 기분 나쁨이 아니다. 정도를 넘어 선 것 같은 이 느낌. 뭐라고 해야하나 복잡하다. 복잡한 레벨이 뭔가 지나쳤다. 슬픈 거 같기도 하고 화가 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그리고.. 뭔가 끊어질 거 같은 느낌. 감정이 격하게 뒤엉켜서 속이 울렁거린다. 숨이 막히고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아 숨을 몰아쉬며 진정이 안되는 심장을 쥐며 피를 토할 듯한 기침을 내뱉고.. 시야가 검게 변한다. 이.. 이런 거 견딜 수가 없어-
 ...죽은 눈을 하고 있는 내가 있었다. 모든 것을 놓아버린 듯한 눈. 껍데기란 표현이 적당하지만 그 안에는 뭔가 폭풍이 치고 있었다. 난 내가 아니였다. 영혼이 뒤집어진 상태인 난 그렐드. 그렐드였다. 

 ...이 쪽 상황을 알고 있는 친구는 여왕에게 이를 호출했다. 이에 놀란 여왕이 직접 나를 보러 왔지만 난 내가 아니였다. 검은 오오라에 둘러쌓인 난 여왕을 보고도 아무런 말 없이 노려보며 어깨를 치며 지나가며 비웃자 여왕은 그 물건을 건내준 것에 자책하며 도망치듯이 저쪽 세계로 건너가 버렸다. 친구 녀석도 정신차리라고 어깨를 부여잡고 흔들었지만 난 이 손을 뿌리치고 말없이 돌아서서 도시에 솎아들었다..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기사와 여왕의 이야기. 영혼의 뒤편에 새겨진 뒷 이야기. 

어느 나라에 기사와 여왕이 나라를 뒤로하고 도망쳤다. 그 들이 도착한 곳은 숲 속 깊은 곳에 위치한 낡은 오두막. 말을 집 앞에 두고 공주님 안기로 여왕을 안의 침실에 눞힌 기사는 잠시 주위를 둘러보기 위해 밖에 나서고, 여왕은 그런 그를 잡고 곁에서 떠나지 않기를 원한다. ...그렇게 둘은 이어졌다. 하지만 슬픔만이 가득한 이어짐. 분명 행복해야할 터인데 마음 깊숙히 느껴지는 슬픔에 눈물을 흘리고 마는 둘. 여왕은 그의 목에 손을 얹으며 말한다. 
'나를 죽여줘. 이젠 이런 거.. 견딜 수 없어'
슬피 웃으며 두려움에 떠는 여왕을 바라보며 기사는 자신의 무기를 든다. 창에서 칼날 부분을 때어 내어 그녀의 봉긋한 가슴의 중앙을 향하고 있었다. 이대로 힘만 주면 끝이다. 그러나 기사의 손은... 결심이 서 있지 않은 그 손은 떨림이 그치지 않았고, 여왕은 그런 기사를 바라보며 조용히 눈을 감았고, 기사는 그런 여왕을 보며 각오를 다지고 그녀의 심장을 향해 칼날을 찔렀다. 
...이윽고 방 안에는 한 사람만 남았다. 두 사람이 들어선 방에 한 사람은 없고 한 사람만이 남았다. 
그리고 기사는 그 방에서 없는 사람을 위해 곁을 지켰다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

 -격한 숨을 몰아 쉬던 난 겨우 제 정신을 찾았다. 이게 아마 그 들이 원하던 기억. 여왕은 어떤 모종의 이유로 죽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를 밝힐 수 없었기에 기사에게 부탁한 것이라면.. 그렇다면 이를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 아직도 거기에 머물고 있을 그 둘을 찾아내어 편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러니깐 나는 건너가야한다 저 세계로. 그런데.. 내 몸이 내 몸 같지가 않다. 묘한 떨림이 그치지 않았고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걷는 것도 힘들었다. 그런 나를 발견한 한 패스트푸드 점원이 나를 부축하며 괜찮냐고 말을 건냈지만 그 손길을 뿌리치고 이동했다. 솔직히 지금은 서있는 것도 힘들다만 건너가야 한다. 여왕들을 위해서도, 그렐드를 위해서도. 그는 분명 여왕을 다시금 편하게 하기 위해 또 다시 칼날을 들이 밀 것이다. 실제로 품 안에는 그 칼날을 지니고 있었다. 정신이 멀쩡할 지금이야 말로 건너가야 한다.. 그리고 난 품안에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칼, 붉은 단검을 꺼내들어 내 손에 그었다. 
'...크흡!!' 실제로는 상처하나 없었지만 역시 칼은 칼이였던 건지 베는 느낌이 손에 머물었다. 그리고 주위는 그 때와 같이 조용해졌다. 그래, 그 때도 지금처럼 비가 한창 내리던 때였지. 라고 웃으면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이윽고.. 정신이 아득히 멀어져 가는 것을 느꼈다. 

 ...시야가 트였을 때는 이쪽으로 넘어왔고, 전부 내 주위에 있었다. 여왕께서 나를 보러 왔다가 울면서 돌아왔으니 궁금할 만도 하겠지만, 지금 느낌이라면 조만간 그렐드에게 침식당해버린다. 그렇기에 자리를 이동해 기사단의 로비에 도착했다. 의식을 뺏겨버린다면.. 상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야 했기에.. 난 기사단장과 기사단원에게 나를 부탁한다고.. 말하고는 의자에 주저앉아 버렸다.  기사단원과 단장은 내 말을 이해 못하고 나를 흔들면서 상황을 말해보라고 다그쳤지만, 난 뒤집혀진 상태였다. 또 다시 난 죽은 눈을 하고서는 품에 있던 흰 칼날을 꺼내 들어서 힘 없이 걸어가고 있었다. 여왕이 있는 곳을 향해. 그제서야 기사단장은 '...그렐드인가!!' 라고 외치면 눈치를 채고, 주위의 기사단원들도 무기를 꺼내들어 내 주위를 포위했다. 나는 보라빛에 초첨없는 눈으로 먼 곳을 바라보며 '그 분에게 가야한다.. 그 분에게..' 라고 비틀 거리며 걷기 시작하고 주위에서는 포박하기 위해 달려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준비만 할 뿐 쉽게 달려들 이가 하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들 '나'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짧게나마 함께한 동료를, 친구를 해할 녀석이 있겠는가. 기사단장도 갈등을 하고 있는 정도인데 말이다.
 그렇게 대치하며 뒤로 무르기를 얼마나 지났을까. 먼치에서 마녀들과 주민들이 달려왔다. '정신차리게! 뭐하는겐가!' 'xx씨 뭐하시는 거에요. 정신차리세요'

귀에서 울린다. 첫 날과도 같이 울리는 이 시끄러움. 하지만 무리에요.

 마녀들이 나서며 말했다. '전에 당신이 제안한 골램으로 하는 빨래터는 성공적이였고, 응용해서 성과 마을에 골램 팔과 같은 기둥을 만들어서 장관이 되었다구요? 축제에는 빠질 수 없는 거라구요? 나라의 자랑거리가 되었다구요? 어서 가서 보셔야죠?
 이어 주민들이 나서며 과일을 보여줬다. '댁이 보여준 그 염색법.. 개량해서 한 번 더 나라를 들썩여야 하지 않겠어! 이 걸 보고도 기억하지 못하는거야 너!?' 

...그러나 난 지금 내 몸이 아니에요.

기사단장은 칼을 거두며 말했다. '여왕님께서 울고 계신다. 모두 자기 탓이라고, 자기 탓에 네 녀석이 미쳐버렸다고!! 그래서 모든걸 등한시 한 채 방에서 나오시지 않으신다. 네 녀석이.. 네 녀석이 해야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제 4년 뒤면 넌 정식 기사야. 기사가 될 자가 자기가 지켜야 할 존재에게 칼을 향하다니! 정신차려!! 넌 그렐드가 아니다. xx다!! ' 

아. 모두- 고마워요. 고마워요.. 정말.. 정말.. 모두 고마워.. 
...어라? 나.. 움직이는 건가 지금??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다. 뒤집힌 것이 돌아갔다. 지금은 나. 모두가 바라보는 나였다. '아?' 란 멍청한 소리를 내며 웃으며 울고 있는 내가 서 있었다. 희고 상처입은 칼날은 아직 내 손에 있었지만 더 이상 그는 없었다. 이해해준 건지 어떤건지 모르겠다만 주위에서는 내가 나로서 돌아왔단 걸 알고 달려와서 우는 마녀들과 주민들과 멋쩍게 웃고있는 기사단장과 단원들이 있었다. 아아 나 이 토록 주위에서 사랑받고 있었나.. 라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울던 나는 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곧은 눈으로 성을 바라보았다. 

'자 그럼- 여왕님을 뵈러 갈까. 우리들의 이야기와 함께'  
  
---------------------------------------------------

...란 꿈을 꾸었습니다. 약간 덧댄 편은 있지만 80%는 찍고 꿈 이야기. 솔직히 오늘은 진짜 홀린 듯이 잠만 잤었기에 이 정도 분량의 꿈이 나온게 아닐까 싶네요[..] 스스로도 장편인지라 놀라고 있습니다만.. 길어! 2시간이나 걸리다니.. 애매한데 발이 묶여서 시간을 보낸것도 있지만.. 역시 필력 딸리네요[..] 으으 막 수정하고 싶지만 지쳐서 패스[..]

 뭐 요약하자면 -
몇 백년전 여왕 살인범인 그렐드란 기사가 있었는데, 이번 대 여왕이 살해당한 여왕의 반쪽 기억만을 떠올린 환생인이였고, 뒤의 반쪽 이야기를 알기 위해 그렐드의 환생인인 저를 찾아 왔다는 것. 여기서 반쪽의 이야기란 그렐드가 여왕과 함께 깊은 숲 오두막에 도착하는 것 까지의 기억으로 생각되고.. 
 이 후 전 여왕과 함께 저 쪽 세계로 넘어가 상황을 알게 되고, 떠올리기 위한 작업 중에도 틈틈히 성을 돌아다니며 참견쟁이 밑, 기사가 되기 위한 수업을 받게 되고, 이게 플러스 요소가 되어 여왕에게 호감도가 쌓이게 되 특별히 원래 세계로 넘어가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친구에게 들켜 추궁을 받고 말지만 상관없다는 식으로 유야무야 넘어가게 되는 듯 싶었지만 감시역이라는 이름하에 같이 있을 때는 저쪽에 보고하는 스파이 같은 녀석(??)이였습니다. 이 후 우연히 그렐드가 여왕을 살해한 무기로 보이는 창날을 제 쪽으로 전송하게 되는데 여기에 있던 그렐드의.. 원념이라고 해야하나 의무라고 해야하나. 암튼 의지가 창날에 남아 반쯤 미치광이로 거리를 헤메이게 되어버렸고, 친구는 여왕에게 이를 보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건너왔지만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충격 먹고 영왕님은 울면서 돌아감. 이 후 뒤집혀진 상태에서 뒷 이야기를 볼 수 있게 된 전 어찌어찌 겨우 의식을 찾게 되어 다시 돌아가 이를 알릴려 했지만 다시금 뒤집혀 버린 상황이 연출, 하지만 모두의 사랑과 관심으로 쨔라란 그렐드는 어택땅 맞고 돌아가버렸고 정신 차린 전 여왕님 궁디 팡팡하러 간다는 이야기. 

 ...짧게 쓸 걸 그랬나[..] 암튼 이런 소설 풍의 꿈은 너무 간만이라 반갑기도 하고, 오랜만에 잊어먹지 않고 쓰는 꿈이라 더 기쁘기도 하네요 음음. 아아 그리고 사실.. 자전거 편의 꿈은 까먹고 있다가 우연히 떠올리게 되었는데 마치 기억상실증 걸렸다가 단박에 기억이 돌아오는.. 그런 비스무래한 경험이라 신기했습니다[..]

 뭐, 그럼 또 언젠가 적어보겠습니다~

by 세오린 | 2012/08/13 01:03 | 꿈◀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tkden1720.egloos.com/tb/296807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울트라김군 at 2012/08/13 01:12
기억력이 진짜 좋으시네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2/08/13 01:14
...근데 꿈 한정[..]
현실은 ..으아아 ㅠㅠ
Commented by 아즈마 at 2012/08/13 01:18
이건 뭐라는 판소인가요?(음?)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2/08/13 01:30
저도 모르겠습니다 데헷... 응?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