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포] 여름감기에 주의하시는 겁니다!

1. 회사.

 지금 회사는 감기가 좀비 바이러스마냥 퍼져서 각 층마다 한 명씩은 여름감기에 걸리는 불행사가[..] 원래는 부장님 한 분만 심하게 앓고 계시다가 3일 정도 지나고 나아지셨는데.. 나아지는 시기에 맞춰서 감기 환자 등장, 약을 먹어도 호전상태가 되지 않는 상황.. 이라고 쓰지만 뭐 약에 취해서 정신 못 차리시는 거죠 뭐[..] 
 그래서 그런지 다들 신경은 쓰고 있지만.. 진짜 더 걸리면 지옥이겠군요. 하지만 추위는 견딜 수 있어도 더위는 견딜 수 없어요!! 가뜩이나 열이 많은 체질인데 에어콘 끄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요오오오-!!!

2. 식객님 식객님 당당하시네요.

 ...이 식객님이 말입니다. 길냥이 답지 않게 터프하네요. 아니 터프라고 표현 하는 것이 옳은 건지 모르겠지만.. 이 녀석 말입니다. 새끼 괭이는 약간 겁이 많아 보이는 타입인데 어미는 바로 앞에서서 손을 흔들어도 '그러냐' 라는 표정을 일관하고 있는 것이[..] 하지만 만지는 것 까지는 허락하지 않는 군요.
 이 도도한 녀석 같으니.. 언젠가는 만지고 말테야!! 

 ...아- 그리고 보니까 괭이 번식기 시즌이 좀 된 모양입니다? 요 근래는 괭이들이 영역싸움하는 소리도, 그렇다 할 수도 보지 못했는데 길거리를 걷다보면 아기 괭이들이 좀 늘어난 것을 발견할 수 있더군요. ...뭐 귀엽긴 하지만 밤중에 불쑥 뛰쳐나오지 말았으면... ㅇ<-<

3. 덥네요..

 현재 어쩌다 얻어 놓은 작은 선풍기를 하나 더 돌려서 양면으로 바람 맞고 있기는 한데 더운 게 영 가시질 않는군요.. 하아.. 하지만 이러고 잠은 푹 잘 잔다는 건 좋은 걸려나[..]
 ...그나저나 5일 이내로 비가 오려나, 어째 비 냄새가 진한 것이 습기인건지 아니면 비가 오려는 전조인지 영 구분이 가지 않네요. 작년이라면 금방 알 수 있었을텐데.. 지금은 영 감이 떨어져서.. 개구리 타이틀을 놓아야 하나.,. ㅠㅠ

4. 잠자는 지하철의 한 시민을 건들지 말지어다.

 ...글에 앞서 제 이야기 하나 해야겠군요. 다른 분들도 몇 분 계시겠지만, 자다가 불의의 공격을 받을 경우 뵈는 것 없이 덤비는 타입이 있지요. 제가 그렇습니다. 덕분에 중학교 때 장난삼아 절 때린 유도부랑 쌈박질이 났던.. 당시 전 수수하고 평화가 모토인 작은 소년이였지요 음음.. 왜 그랬을까[...]

 뭐 이제 쓸 이야기도 그런 이야기 입니다. 제 출근길은 거의 1시간 정도 걸리기에 앉자 마자 숙면 모드에 취하는 저인데 그 날 따라 엉덩이를 좀체 가만히 두지 않는 한 아저씨가 옆에 앉았더래지요. 그러나 숙면모드에 들어선 전 그렇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았기에 그대로 눈을 감고 잠들었지요.. 한.. 40분 정도 지났으려나 갑자기 정강이에 '퍽' 하고 강렬한 충격에 눈이 단박에 졌습니다. 다리를 보니 제 앞에 덜렁이며 움직이는 다리 하나. ...이 아저씨가 다리 꼬다가 제 다리를 친거지요. 이 사람도 아차한 걸 알았지만 없던 일로 하자는 듯이 정면만 보고 있더군요. 
 
근데 난 없던 일로 할 생각이 없었어요.

 너무 열받아서 이를 들어내며 노려보았습니다[..] 아니 뭐 개도 아니고 뭐하는 짓이냐고 하겠지만 전 이게 제일 열받을 때 나오는 표정인지라 어쩔수 없어요! 컨셉아니에요! ㅇ<-< 아와서, 이 아저씨가 제가 지금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단 걸 곁눈질로 보고는 당황한 듯이 눈이 흔들리면서 안절부절 못하는데.. 똑같이는 못해도 발을 찍어버릴까..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환승역에 도착했습니다. 분에 풀리지 않아서 혀를 차며 다리를 털고 다시한 번 노려보았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사과하더군요. ...그런데 왜 눈 안마주쳐 이 아저씨야. 눈 보고 말하지 못하냐. 라고 째려보고선 내렸다는 이야기.

 ...뭐 평소 텐션 답지 않은 짓을 했지만 다들 그렇지 않습니까! 자다가 이런 식으로 깨면 기분이 완전 똥인걸 ㅠㅠ 누구든 잠자는 시민 건들면 x 되는거야..

5. 그럼 이만-

 내일 부터 8월이란 못 믿겠습니다. 한 달 뒤엔 제 생일이라니 더 못 믿겠습니다. 그 날에 친구들의 손바닥에 놀아나며 마법사에서 탈출시키려는 그 계획을 더욱이 못 믿겠습니다.. ...이상 헛소리였습니다 ㅠ

바다! 바다에 가고 싶다아아!!!

 ...하지만 나에겐 휴가가 없잖아.. 아마 안될거야.. ㅠㅠ

그럼 다들 좋은 꿈 꾸시길! ...더위에 힘내세요 ㅠ

by 세오린 | 2012/07/30 01:03 | 일상☆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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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콜드 at 2012/07/30 05:15
빨리 가을이 왔으면 엉엉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2/07/30 09:40
하지만 한국의 가을은 뜨겁겠지요.. ㅠㅠ
Commented by 프티제롬 at 2012/07/30 10:11
너무 더워서 게임 하고 있으면 엉덩이에서 땀이 나네요 ㅡ.ㅡ;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2/07/30 10:21
더운게 여간 보통이 아니여야지요 ㅠ
Commented by Rebecca at 2012/07/30 13:13
한국의 가을은 가을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봄과 가을이 휴가를 냈어요.(...)
누구든 잠자는 시민을 건드리면 x되는겁니다.
잘못했으면 바로 사과를 하지... 뭐하러 그러는지...에휴. 더운데 고생하셨네요.
감기각 유랭하는군요. 그러나 저는 아직 걸리지 않았지! 세오린님께서도 감기조심하세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2/07/30 19:43
그 둘의 휴가가 그리 길지 않기를 빙 뿐입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삐질삐질 진땀 빼던 모습이 인상깊더군요[..]
그리고 감기는 괜찮습니다! 전 바보니ㄲ... 엉엉 ㅠㅠ
Commented by 9月32日 at 2012/07/30 20:30
여름감기만큼 난감한 것도 없지요. 예전에 걸려 봐서 잘 압니다(...)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2/07/30 23:57
지독한 녀석이지요[..]
Commented by 하늘색토끼 at 2012/08/04 17:29
여름 감기는 건강의 적이죠
특히 저 처럼 휴가떄 감기걸리면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2/08/05 20:21
으으.. 그 무슨 불행이란 말입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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