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포] 점점 늦어지는 것은!?

1. 휴가입니다.

 넵. 저희 회사는 남들 놀 때 바쁘고 남들 한가할 떄 한가한 그런 회사라 지금 휴가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날이 이러다 보니 어디 나갈 생각도 들지 않고, 아- 여기서 나갈 생각이 들지 않는 다는 건 어딜 놀러가려고 계획을 해도 함께 할 친구가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회사 나빠요. 남들 놀 때 놀게 해줘요.. 바다 가고 싶어요..
여름 바다가 보고 싶어요 엉엉 ㅠㅠ

 ...뭐 넘어가서 저번 주에는 회사 야유회가 있었던지라 신나게 달리다 왔습니다. 역시 헬스를 시작하고 보니 체력이 붙은 건지 별로 지치지 않아.. 다는 건 뻥. 실은 차장님이 여유 부리다가 예약시기를 놓쳐서 부랴부랴 딴 집을 찾은 바람에 족구장과 보트장이 있는 곳으로 놀러가게 되었습니다만.. 족구장이라고 해도 우리 회사 사람들은 족구 할 줄 아는 사람이 1/3 정도이며.. 보트장이라고 하는 것은 족구장 4개를 합친 것 마냥의 사이즈에 물이 고여서 청색을 이루고 있으니 오호 이게 똥물이어라[..]

 뭐 축구는 족구장 넷트를 치우고 해보니 어떻게든 되었지만 보트는 타지 않았습니다. 열혈을 뽐낼 나이는 지났어요[..] 다시 오려면 20년은 봐야 할 겁니다 허허허.. 어떻게 기장님들 (평균 나이 48세) 이 힘내서 보트타고 물놀이 하면서 배를 뒤집을 생각을 하셨을까[..] 젊은이들은 그저 부러울 뿐이였지요 음음. 

 그리고 돌아와서, 야유회가 끝난 이 후부터 내일 까지 휴가입니다만.. 할 일이 없다보니 디아만 잡게 되는군요[..] 지금은 인페르노, 1막에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주워가실 분은 불곰님과.. 불곰님.. 뿐인가 ㅠ

2. 나는요~ 반쯤은~ 경리과~

 하지만 싫지는 않아요[..] 이 쪽이 더 재밌기 때문입니다. 어?
 
 야유회 하루 전 날, 마침 야근을 끝내고 돌아가려던 전, 마침 마찬가지로 야근을 끝낸 뒤 야유회 간식 거리를 사기 위해 나가는 경리과 누님들과 함께 서울역 x데 마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뭐 전 실은 반 쯤 경리과 소속이니깐[..] 경리 일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회사 전부분의 가사 관활이란 의미에서[..] 돌아갑시다.

 역시 야근을 끝내고 돌아가려던 과장님을 포획,기사를 시켰습니다(??) 그래서 9시 30분 경에 도착하게 된 마트는.. 의외로 사람이 많더군요. 이 시간에도 이렇게 잘 나가나 싶었지만 이미 다들 반쯤 눈이 감긴 상태였기에 부랴부랴 사서 가기로 했습니다.. 만 주부라는 것은 말이지요. 싸고 맛 좋은 건 넘어갈 수가 없어요.. 가끔 값을 오바하기도 하지만 또 그것도 하나의 자기 합리화 하면서 지르는 것이 주부의 길이지요. 넵. 30분 안에 쇼부 본다는 것을 1시간 넘게 돌다 왔습니다. 어, 어쩔 수 없잖아요! 문 닫는다고 싸게 파는 걸!! 으으.. 돈까스가 두 손바닥 만한 것이 6천원.. 으으.. 스테이크가 두 셋트에 만 천원.. 샀어야 했는데.. ㅠㅠ 라고 후회도 했지만 뭐 요점은 그게 아니니 패스.

 뭐 1시간 장보고 산 거라곤 간식거리와 음료, 술안주 정도로군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회사사원에게 갈리는 없지요. 우후후.. 장을 본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자기가 먹고 싶어 하는 것을 미리 정하고.. 빼놨지요.. 흐흐흐.. 이것이! 이것이 나서서 장 보는 사람들의 권리지요!! 

 그 뒤 계산을 하기 위해 계산대에 섰는데.. 역시 사람이 많은 만큼 줄도 길더군요. 기다리는 것도 일이였습니다만.. 더 문제였던건.. 뒤에 있던 중국인 여성 두 분[..] 조금씩 나가는 것을 팍하고 밀어버리니 제 궁둥짝을 격하게 받아버리는게[..] 그 둘은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제 이야기만 하더군요. 엉덩이에 밀착한 카트를 조금 밀어내고 주위를 살펴보니.. 그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인 보다는 일본인과 중국인이 더 많다는 것을[..]

여, 여기가 한국이 맞긴 한건가!!

 주위 카트를 훑어 보니 여행가면 꼭 가져간다는 김을 한 박스씩 챙기고 있었고, 연예인 사진과 사진이 새겨진 문구 칸에서는 다들 좋아서 방방 뛰고 있고.. 서울역에는.. 한국인만 있다라는 편견을 버려야겠네요 음;

 그런데... 여자 셋에 남자 하나가 카트 끌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꼴을 보면 이상하게 보일려나요[..] 

3.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고로 저는 전장에 갑니다.. 3시 반쯤에 일어나서 현충원으로 달릴 예정입니다만, 작년을 비교하면.. 이 때 가도 별 일이 없는 이상 도착시간은 10시 안팍이겠지요. 대전 톨게이트 지나는 것 자체는 원활합니다만.. 문제는 운동장 부터 시작하는 정체가.. 아오 생각만 해도 열나는군요. 가는 길이 길어지니 금서나 좀 챙겨서 가야겠습니다. 느긋하게 갔다 와야지..

 아, 참고로 저희 일가는 그렇게 오래 있지 않습니다. 티비에 보면 현충원에서 대포.. 비스 무래한 걸 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사람이 원체 많아서 볼 수도 없고, 그 전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기에 매년마다 아쉽지만 그냥 넘어가는 광경이지요. 하지만 만약, 퍼레이드를 보고 자릴 뜨게 된다면.. 아침 이 후로 다시 맞이해야 하는 정체를 견딜 수가 없지 말이지요[..]

 뭐, 그럼 전 할아버지 좀 뵙고 오겠습니다.

4. 컴퓨터 말입니다.. 

 작년 겨울에 검사를 받으러 간 걸 기억하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비프음이 심해서 결국 정비를 맡겼는데.. 들쳐내기 까지 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기에 비프음만 없애는 걸로 결정을 냈었지요. 하지만 그 결과 팬이 멈추게 되었습니다. 전 이게 고장난 줄 알고 팬을 구해놨었지요. 그러나 아직 날이 시원하기도 했고, 귀차니즘 땜에 방치했었지만 휴가이기에 한 번 맞춰볼까 해서 뜯어 보았습니다. 
 아니 실은 팬을 구한 당일 뜯어보았지만 팬 셋이 보이지 않아서 넘어갔었지만[..] 이번에도 다시 보니 어디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러던 중.. 파워잭이랑 팬 잭이랑 분리되 있는 걸 끼워보면 어떻게 되려나 싶어서 반쯤 장난으로 끼고 시동을 했는데.. 팬이 돌아갑니다 그립다면 그립다고 할 수 있는 비프음과 함께[..] 그 때는 분명 팬이 고장났다는 기사 말을 들었는데 말입니다.. 이건 대체 무슨 조화란 말인가.. 그리고 다시 들리는 이 비프음은 대체.. 뭐냔 말이냐..

 ...에~ 여러가지로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공돈을 날린 모양인 듯 합니다. 아니 그렇다고 큰 돈 쓴 것도 아니지만 이건 뭐 문제 해결이 안난 채로 다시 돌아왔다고 봐야 할테니깐요[..] 그나마 다행인건 아직까진 전과 같은 패턴으로 비프음이 울리지 않는다는 것일까요[..] 귀찮지만 하나 장만해야 하나 이거[..]

5. 그럼 이만-

 ...3시까지 얼마 남지 않았군요 이제 자야겠습니다.. 아니 자는 것도 아닌가[..]

아.. 여름은 자고로 폭포가서 이렇게 물놀이를 해야 하건만.. ㅠㅠ

 다들 좋은 하루 되시고.. 좋은 꿈 꾸시길 ㅠ

by 세오린 | 2012/06/06 00:32 | 일상☆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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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ebecca at 2012/06/06 01:28
여름이면 놀러 가야죠!
...는 꿈ㅠ
현충일, 싸우고 오시는군요. 화이팅입니다.
장 보러가는것은 즐겁지만 신속하게. 장을 보면서 30분을 넘긴 적이 없습니다.
꽤 다니면서 노하우가 생겼거든요. 최근엔 공부한다고 못 갔지만 이번 주말엔 꼭 갈 겁니다!
...조만간 컴퓨터가 반가운(?)비프음과 함께 세오린님을 반길듯하군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2/06/06 18:07
은 이제 무리 ㅇ<-< 디아나 하겠습니다 ㅠ
그리고 현충원은 잘 다녀왔습니다. 작년이랑은 다르게 경찰과 군인 분들의 안내가 좋았기에
주차하는데에나 빠져나가는데에 그렇게 시간이 들지 않았네요.

장보는 것도 꽤 재밌습니다? 골라 빼먹는 맛에[..]
장보기에 승리하소서!!

그리고 뭐.. 비프음은 그냥 함께하렵니다[..]
Commented by 콜드 at 2012/06/06 04:52
짱개아줌마들한테 세오린 님의 순결이!!(퍽!)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2/06/06 18:09
중궈 : 그것은 거칠게 인가 상냥하게 인가..
저 : (카트로 격하게 푸쉬 당하며) 어, 엉덩이로 거칠게 가버렷!!

...으잉!?
Commented by 아즈마 at 2012/06/06 08:03
여름...이고 바로 옆(은 아니지만 아무튼 옆)에 바다를 끼고 있어도 못 가는 사람도 있지요오...ㅠㅠ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2/06/06 18:09
아... ㅠㅠ
Commented by 하늘색토끼 at 2012/06/06 10:00
전 휴가 생기면은 여행이나...
근데 그럴 틈이 없네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2/06/06 18:09
바쁘시군요 ㅠㅠ
그래도 여행은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행은 젊을 때 가야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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