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포] 아침에는 음주하지 맙시다..

1.회사.

 일요일에 산에 간다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일요일에 가다보니 사원들 체력이 심히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서.. 소요산->북한산->개화산.. 으로 변경되었다죠. ...일단 개화산은 산입니다. 질러가면 30~40분이라는 포인트가 있지만 산은 산입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금방 그칠 비가 아니란 걸 알고는 산행을 취소,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거슨 오리고기. 훈제가 맛난 오리고기가 아닌지라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익혀먹는 오리고기도 맛나더군요. 

 그러나 제가 노린 수는 오리고기가 아닙니다. 제가 노린 건 '일요일 출근' 이라고 볼 수 있는 정도.. 랄까요. 사실 이 산행에 동참하는 사원에게는 사우회에서.. 교통비를 5만원원 준다는 조건이 있었다지요!

아싸아아아!!!

 저야 옆 동내다 보니 말 그대로 꽁돈이 생겼[..] 아아.. 이걸로 월급날 까지 밥 값을 충당할 수 있어요.. 흑흑.. 가난이 뭔가요 흑흑 ㅠㅠ 하지만 월급날에도 좌절해야하는 일이 있기에 이건 다음주로[..]

 그런데 말입니다. 고기집이다 보니 당연히 술판이 나버렸고, 어제도(2의 이야기) 한 판 먹었던 지라 정신 없었는데.. 막걸리랑 소주를 거의 한 병씩 들이 마셨더니.. 정신을 못차리겠다는 겁니다[..] 결국 회사 선배의 차량을 빌려 잠깐 잤다지요. 자고 깨 보니 3시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여지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상해서 둘러보니.. '먼저 자리를 잡고 있는 팀이 하고 있는 족구를 우리도 하고 가겠다' 는 생각을 하고 있었.. 참고로 이 팀은 4시간 내리 족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 팀은 해가 질 때까지 족구를 했거든요[..] 그렇게 저희들은 씁쓸함(??)을 남기고 다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뭔가 이상한데[..]

2. ...늦은 집들이?

 저희 일가는 이 집에 들어선지 무려 6년이 지났지만 집들이를 안했습니다. 친척한정으로 말이지요. 외가댁이야 뭐.. 아랫집이다 보니 문제 될 건 없었지만, 친척일가는 조금 거리도 있고, 여러 일로 미루다 보니 이제서야 하게 되었다죠. 

 모인 친척 일가는 어린 아들을 뺀 어른들만 오시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얼마전 결혼 한 누님과 매형도 함께 오게 되었는데.. 으아.. 귀한 손님 오셨다고 아버지께서 숨겨두신 와인 등등을 꺼내시더니.. 순간 술판이 벌어지게 되었고.. 피하지 못했습니다[..] 잠깐 쉴려했지만, 큰 매형이 그 날 아침부터 회사에서 술 먹었던 지라 정신을 잃어버린 탓에 방에 이송되어 저는 갈 곳 없는 처지[..]

 그 뒤 어찌어찌 즐겁게 끝내고 돌아갔다지만.. 매형은 모두가 가고 좀 뒤에서야 일어날 수 있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저도 넉 다운 되었다는 이야기.. 집안 일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니깐요 엉엉 ㅠ

3. 요즘 꿈이..

 묘하게 리얼리티가 있는데다가 하드코어[..] 무슨 피가 난무하는 꿈이냐 ㅠㅠ 투척 도끼에 원킬당한 아군이라던가, 로드킬 당하는 군인이라던가.. 이건 나중에 시간나면 적어야 겠[..]

4. 코로시야님의 물건이 도착했다죠!

 엉엉.. 물건 정말 잘 받았습니다 ㅠㅠ 덤으로 받은 물건에서 왈칵 했습니다 ㅠㅠ 키스시스라니!! 19금 물건을 보내주시다니!! ...뭐 이런 걸로 뭐라할 나이는 아니지만 둘 자리가 없다는 것에 슬플 뿐입니다.. 수납공간이 모잘라서.. 엉엉 ㅠㅠ 이걸 대 놓고 놔야 한다니 이 무슨 수치플레이 ㅠㅠ

 뭐 그래도 좋은 건 좋은 겁니다.

5. 그럼 이만.

 
흐음.. 묘한 생각이 드는 군요 호오.

 그나저나 전철탈 때 문에 기대설 거면 좌석에 앉은 사람 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퇴근길에 문 옆 좌석에 앉아서 졸고 있는데.. 문에 기댄 남자가 팔을 이리저리 휘젖더니 이내 팔꿈치로 머리를 툭툭치더군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가만히 있길래 모르는 건가 싶어서 가만히 있었지만 두 번 더치길래 정말 난리치고 싶었다는 건 후문. 싸움따위는 부질없는 겁니다 릴렉스릴렉스. 뭐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ㅠㅠ

 다들 좋은 꿈 꾸시길~

by 세오린 | 2011/11/06 23:53 | 일상☆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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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홍당Ι아사 at 2011/11/07 00:03
낮술은 반동작용이 좀 크죠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11/07 01:40
으으.. 지금도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ㅠ
Commented by 코로시야 at 2011/11/07 00:26
아하하..ㅋ 간만에 포스팅 재밌게보고갑니다..
드렁큰 비지니스맨(?)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11/07 01:40
주말에도 멈추지 않는 드렁큰!!
Commented by 콜드 at 2011/11/07 06:50
낮술은 하면 안되는 겁니다. 고갱님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11/07 12:25
낮술의 여파는 장난 아니였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TYPESUN at 2011/11/07 18:18
1....교통비가 중요하거군요

2. 남녀차별 그게 무너뭔가효?

3. 게임중독이군요. 치료가 시급합니다(뭣)

4. 세상 용자들 중 정말 용자는 거실에 19금 피규어 놔두는자(어이)

5. 하이힐로 새끼발가락 약간 밝혔는데(그냥 작은 피멍이 날정도?)인데...그 여자 다음역에서 말도 없이 토꼈습니다...ㅜㅡ#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11/07 19:09
1. 이것이 포인트!

2. 그런 거 읎다 ㅠ

3. ...그런 류의 게임은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말입니다 음음.

4. ..과연! <

5. 아오 이 년이 ㅠㅠ
Commented by 염원 at 2011/11/07 18:47
1. 5만원 겟.. 가난은 힘들죠 크흑 ㅠㅠ

2. 집안일은 여성 전유물이 아니죠 ㅠㅠ 크흑... 고생하셨습니다.

3. 피 보는 꿈은 좋은꿈이라던데''; 복권 ㄱㄱ

4. 좋은 19금 물건이군요... 부럽긔

5. 좋은꿈 꾸셨기를 ^^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11/07 19:10
1. 큭.. 밥값은 벌었습니다 ㅠ

2. 뭐.. 일상이니깐요[..]

3. ...로또 고고싱!

4. 우후후.. 이 영광을 코로시야님께 우후후..

5. 좋은 꿈.. 꾸었답니다 음음
Commented by 하늘색토끼 at 2011/11/07 22:29
저도 그렇지만 술이 왠수죠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11/08 00:28
진짜 멀리하고 싶은 존재입니다[..]
Commented by Rebecca at 2011/11/08 23:22
술은 그냥 운전대잡아야한다하면 다 피하는것이 인지상정.
... 고생하셨군요.
가난을 멀리합시다. /엉엉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11/09 02:00
가난을 멀리하고 싶어요 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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