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포] 간만에 불타올랐습니다.

1. 회사.

 바쁜 광고 시기는 이제 반 정도 지났군요. 추석이 끼어서 배는 바빴습니다만.. 바쁘다고 느끼지 못한 건 여유가 생긴걸까요[..] 아니 뭐 토요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감이였을려나.. 뭐 광고는 지나가고, 거래처 사람들은 들락거리며.. 왜 책은 두고 가지 않는데에에에에-- 게다가 맨즈헬스 담당자 바뀌었어어어어----

맨즈헬스.. 믿고 있었는데.. 이번 달 부록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뭐 쉽게 말하면 다들 바빠서 책 두고갈 생각도 못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다음달을 노려야겠군요 쳇.. 응? 그나저나 이번 주 토요일은 광고가 끝나는 시점입니다. 그렇기에 하나 남은 광고를 챙기기 위해 거래처에서 전화가 오고 난리가 났었는데 정작 그 하나 남은 광고처는 아침에 온다고 하곤 연락이 없으며, 퇴근 시간이 다되서야 왔는데..

'저기~ 색 수정있어서 그런데~ 컴터 어느 거 쓰면 되나요~?'

지금 너님들 5시에 와서 색수정 보면 어쩌겠다는 거냐아아아아아아!!!---

 그렇게 1시간, '색수정 다했으니깐 자교 한 번 뽑아주시구요~ 저희 밥 먹고 올께요~'

이, 이 것들이 마무리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가란 말이야!! 자교는 길어야 20분인데!!

 그리고 1시간이 지나, 밥 먹고 와서 자교 보며 하는 말.

'...이거 왜 이러지?'
...여기 바라는 색상이 나오지 않아서 당황하고 있는 거래처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작업은 자기 집에서 해와야 하는 게 정상 아니냐아아아-!!

  아니 무슨 아침에 온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트러블 생겼다고 우리에게 어떻게 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라는거야.. 덕분에 말입니다. 6시 퇴근이건만, 8시 까지 회사에 있었으며, 광고를 회수해 가야하는 거래처들은 언제 나오냐고 저에게 성을 내고, 정작 광고를 내보내야 할 이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머리를 싸메고 있고[..] 피니쉬 어택으로 사장님 퇴근길에 이 분들 눈에 띄여서 사장님이 직접 해결하신다고 다 같이 모여있는 덕에 퇴근 시간은 더 미뤄졌다는 이야기.

 진짜 아침 약속도 어기고 그 시간에 뭐 했는지 궁금해지는 거래처였습니다. 이 세 사람 덕분에 8사람의 발이 꽁꽁 묵여있다니.. 아오 ㅠㅜ 

 그래도 간만에 삼국지 11 땡겨서 추석부터해서 이번 주까지 한 건 자랑입니다 헤헷. 중반부터 여포쨔응 얻어서 그냥 쉭쉭 /ㅂ/
 여포쨔응과 함께라면 삼국 통일은 시간문제에에에!!!

2. 이상한 프랫셔.

 광고로 인해 연야&철야의 연속의 나날, 이런 날은 부장님이 차를 집 근처까지 집을 태워다 주십니다. 뭐 지나가는 길이니 다행이니 아닌 분들은 알아서 가야하는 시츄[..] 뭐 넘어가서, 

 금요일 밤. 연야를 하고, 부장님 차에 얻어타고 가는 평범한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한강을 건너 올림픽대로를 타고 달리던 중, 저 멀리서 구급차 한 대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뭐 대수로울 건 없지요. 차 들도 다들 피해가고, 구급차는 빠르게 병원으로 가는 듯 보이니 말입니다. 그렇게 구급차가 지나가고 시야를 다시 정면으로 옮겼을 때 머리에 직접 뭔가가 보였다고 할까요.. 머리를 숙인 장발의 흰 옷을 입은 여자가 매달린 듯 서 있는 모습이 말입니다.

 ...쉽게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았던 터라 이 거리 귀신인가라고 생각도 해보며 잠에 들었는데 유해한 건 아니였던 건지 악몽은 꾸지 않았습니다만.. 지금까지도 그 모습이 떠오르는게.. 대체 뭐지. 

3. 그러니까 그렇게 나를 부르지 말란 말이야아--!

 저희 집은 저번에도 한 번 적었지만, 아랫집은 외가댁, 2층은 저희 집입니다. 그러다 보니 제일 쓸만한 일꾼은 저로 찍혀있지요[..] 그래서 휴일 같은 날이나 다 같이 모여있는 날의 밥 시간 때에는 꼭 제 이름이 3~4번 정도 불리게 되는데.. 아니 밥 먹으라기 보다는 와서 뭐 좀 하라고[..] 조카가 그걸 보고는.. 저를 보며..

'...아-!!' 라고 제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닙니까[..]

여러모로 복잡한 기분이다.

 제 이름이 말입니다.. 아기들이 발음하기에는 힘든 이름입니다. 처음부터 ㅎ이 들어간단 말입니다. 근데 이 녀석은 그런 갭 하나 없이 부르고 있어요. 이걸 기뻐해야 할까요 말까요[..]

4. 동생이 자전거를 하나 샀습니다.

 복싱을 시작한 동생은 갑자기 자전거를 사야겠다고 하기에 제 단골이라고는 하기 힘들지만 예전부터 알고 지낸 자전거 가게가 하나 있으니 거기가 어떠냐고 권했더니 '비싸서 안됨' 이라며 거절했습니다. 대체 뭘 사기에 비싸서 안된다는 말을 하나 해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자전거가 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는데.. 여성용..이라고 할까요 남자가 타기에는 좀 낮은 조립식 접이식 자전거더군요. 빨갛고 디자인도 깔끔한데.. 뭔가 부족한게.. 하고 직접 타보았는데.. 핸들이 너무 가벼워!?, 게다가 핸들 앞부분은  뭐가 있어야 하는 것 처럼 생긴 디자인인데!? 라며 의아한 눈으로 물어보니,

 동생 曰 : 바구니 빼고 배송했어..

라며 죽은 눈을 하며 나지막히 읇었습니다[..]

 뭐 내일 연락한다고는 하지만 이런 부품을 빼놓고 배송하는 회사는 문제있다고 봅니다. 이래서 비싼 건 오프로 사야하지 말입니다만.. 이 자전거도 살짝 걱정되는게.. 단명하는 건 아니겠지[..]

5. 그럼 이만. 

 월급은 전에 들어왔으니 몬토님에게서 예약한 이그니션 모드 엑시야 MG를 얼른 구입하고 싶은데 하아하아, 광고 시즌이 다음주 까지 봐야하는 처지인지라 문제가 좀 있네요[..] 몬토님 좀 만 더 기다려 주세요 엉엉 ㅠㅠ

나이스 앵글!.. 응!?

 뭐 그럼 간만에 캡파 포스팅 하고 들어가야겠네요 헤헷. 그럼 다들 좋은 꿈 꾸시길~

by 세오린 | 2011/09/18 21:52 | 일상☆ | 트랙백 | 덧글(12)

트랙백 주소 : http://tkden1720.egloos.com/tb/284430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MontoLion at 2011/09/18 22:08
아라씀돠!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9/18 22:19
이번 주 연락드리겠씀돠!
Commented by 코로시야 at 2011/09/18 23:35
왜이리 일만 관련된것만 보면 으허러허러헝헣...
짤과 동감...ㅜㅜ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9/19 01:14
엉엉엉 ㅠㅠ 힘내시는 겁니다 ㅠ
Commented by 염원 at 2011/09/19 00:24
3. 뭔가.... 왠지 알것 같은 그 애매한 느낌........... ㅠㅠ 좋은거라고 믿으세요.

4. 왠지 이것도 알것 같은 기분이...하지만 전 누나라서... 바로 독설을 받죠... 제가 동생이니깐요 ㅠㅠ

5. 좋은 꿈 꾸세요 ^^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9/19 01:15
3. 귀엽긴 한데 미묘하기 미운 느낌 ㅠㅠ

4. 남동생 포지션은 힘든거군요.. 응!?
Commented by 콜드 at 2011/09/19 03:19
자비심이 없어요 ㅠㅠ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9/19 09:52
그러게 말입니다 ㅠ
Commented by 하늘색토끼 at 2011/09/19 22:23
그래도 곁에 있는 동생들이 있어서 좋겠네요
요즘따라 혼자있는 스트레스가 장난이아니여서 ..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9/20 00:04
이럴 때야 말로 친구를 찾는 겁니다 ㅠ
Commented by 껑바람 at 2011/09/22 03:24
짤이 음흉합니다 고갱님 ㅋ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9/22 12:28
아이고 이 엉니가 이런 건 보면 앙대 ㅠ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