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꿈을 꾸었어요.. 이능물이라니..

 꿈을 꾸었습니다. 간만에 길고 긴 꿈을. 하지만 보통은 보기 힘든 이능물이라는 것에 조금 놀랐습니다. 제 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대부분이 그냥 홀로 여행하거나 총기, 기타 등등이기는 하지만 이능물은 없었거든요. 
 
 뭐 잡설은 여기까지. 이야기를 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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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꾸었다. 어딘가의 학교랄까 학원이랄까. 학교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넓었다. 그래 만화에서 볼법한 엘리트 양성 교육기관 정도의 엄청난 학교 사이즈. 위에서 잠깐 보았지만 건물과 건물을 잇는 길목을 제외하면 여기저기서 자그마한 숲이 있을 정도랄까. 그 곳에서의 나의 비젼은.. 3인칭이였다. 간만에 '나' 란 녀석이 없는 꿈.

 주인공으로 보이는 검은 집사복에, 머리를 한 어두컴컴한 녀석과, 긴 장발의 갈색 머리를 하고 빨간 리본이 인상적인 하여 하얀 교복을 입은 여학생.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있는.. 흰 백발에 피곤해 보이는 얼굴을 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마치 피에로 같은 휠체어를 타고 있는 남자. 사실 이 휠체어 남자 (여학생과 동년배) 로 할 거 같으면 여학생의 변덕에 데리고 다니게 되었다고 할까.. 자세한 건 생략된 듯 하지만 의사표현이 엄청나게 없던 휠처어 남도 그나마 작은 긍정을 보이며 그녀에게 다가기를 원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같이 다니게 된 뒤로는 더 얼굴을 알 수 없다는 게 넌센스.  

 주인공의 학년은.. 1학년이였다. 집사복을 입은 녀석은 엘리트에 엘리트로 능력자체가 거의 비밀에 부쳐진 녀석으로 사무직에 능하달까.. 덕분에 위원장 일을 도맡아 하고 있었으며, 여학생의 경우 그런 게 없었다. 그냥 일반인 수준이랄까.. 하지만 그녀의 행동력은 집사복을 입은 녀석을 매일 놀래킬 정도였으니 그것이 능력이라면 능력일려나. 그리고.. 그 백발의 휠체어 남은 이 둘에게 있어 매우 위험한 존재였달까.. 학원의 시스템은 잘 모르겠다만 이 백발의 휠체어 남은 엄청난 '열쇠'였던 모양이다.

 그냥 셋이서 산책을 나갔을 때였다. 정원의 구석자리에 자리를 잡고, 집사남은 간단히 먹을 음식을 구하러 자리를 떴고, 여학생은 휠체어 남에게 함박 웃음을 지으며 이런 저런 소소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지만 휠체남은 그렇게 반응이 없었다. 그런 휠체남이 뭔가를 느꼈던 건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보자.. 왠 거대한 차량이 다가오더니 거리를 두고 앞에 서서- '우리는 이 학교의 2학년의 위원장들이다. 그 휠체어남을 우리가 데려가겠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도저히 사람다루듯이 데려가는 게 아니라 무슨 물건 처럼 데려가려는 그 들의 말투에 열이 뻗은 여주는 휠체남을 데리고 도망을 치게 되는데, 마침 여주의 주인공이랄까 1학년 위원장들이랄까.. 밴을 타고 나타난 그들은 여주와 휠체남을 태우고 도망을 치게 되었다. 기다렸다는 마냥 나타나서 구해준 건 좀 신경 쓰이기는 했지만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였기에 넘어갔다. 그렇게 우리는, 2학년 위원장 차량은 인적이 적은 외각도로까지 접전을 벌이게 되는데.. 해안가까지 도착하게 되자 겨우 떨칠 수 있게 되었다. 거기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 집사남에게 지금의 상황을 전화로 얘기하게 되는데 집사남은 고민하고 있는 건지 대답이 짧았다. '버텨' 라고 말이다. 무슨 말인지는 이 때는 몰랐을 것이다. 버티라니 대체 뭘 버티라는 건가. 또 2학년 위원장들 차량이 다시 등장한다는 얘기인가 싶었는데.. 의외로 그 답은 빨리 나왔다. 전화를 끊고 밴으로 이동하던 중 하늘에서 엄청난 바람이 불더니 거대한 헬기가.. 현대의 물건이 아닌 미래의 헬기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내가 보아온 헬기 이미지로는 이런 헬기는 없었다. 아파치를 닮기는 했지만 닮았을 뿐 아파치는 아니였다. 언뜻 본거긴 하지만 좌석은 조종석 둘과.. 마치 잠수함 마냥 위에서 내리보고 노릴 수 있는 위치의 둥근 반원형의 유리가 있는 좌석이 하나 보였다. 반원형의 위치에 있는 분홍색 드릴의 유아체형[..]의 여학생이- '우리는 3학년 위원장, 그 휠체남을 우리가 받아가겠다!' 라고 하기에 대답은 도망. 하지만 헬기랑 차량의 수준이 너무 평이하게 들어났달까. 떨칠 수가 없었다. 게다가.. 헬기는 차량 위에서 번개인지 뭔지 엄청나게 내리치게 하고 있었다. 자기 헬기 바로 아래에 시전을 한 건지 다른 지역은 쨍쨍하기 그지 없지만 이 쪽은 그야말로 패닉. 하지만 이 차량도 보통 차량이 아니였던 건지 그 중의 리더로 보이는 여학생이 나서서 차량의 모든 창문을 개폐할 것을 지시했고 일사분란하게 닫고 나자 그나마 주위가 조용해졌다만 그렇다고 위기탈출은 아니였다. 헬기는, 3학년 위원장은 우리를 조롱하듯이 위에서 번개를 내리 치게 하고 있을 뿐이였다. 과연 차량이 버텨줄까라는 여주의 걱정이 점점 달아오를 때 쯤, 아까와는 다른 굉음이 하늘에 울렸다. 그리고 주위는 조용해졌는데 확인차 고개를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보니.. 헬기는 격추당해 비상착률을 할 태세였지만.. 지금 그 쪽 방향은 댐 인뎁쇼[..] 그제서야 여주는 차량이 댐이 건설 중인 도로를 향해 이동 중이였다는 걸 알았.. 이어 옆 고개길 위에 있는 차량이 거칠게 이 쪽을 향해 내려오더니 집사남이 한숨을 쉬며 내리는 것이 아닌가. 동승자는 어딘가의 형사님으로 뵈는 것이.. 바바리 하면 형사 아닌가요!! 형사님으로 보이는 그 둘은 '늦지않아 다행이라며' 담배불을 지지며 겨우 승리자의 포지션을 취했다는 말투로 얘기를 꺼내는데, 집사남이 헬기를 향해 딱 한 번 번개를 내리치게 했더니 저 꼴이라며 낄낄 거리고 웃는데.. 나는 그 때까지 집사남이 단순한 체력적으로 이능인 사람인 줄 알았다면.. 이 사람 능력이 대체 뭐지.. 게다가 다른 바바리 형사는 좀 진지한 말로- '그 휠체남.. 소문에 의하면 이 학원 체제를 단박에 바꿀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지녔다는데.. 단순히 소문 가지고 위원장들이 이리 덤비는 걸 보면.. 소문이 아닌 모양이군.' 라며 담배를 깊게 내뱉었다.. 여주는 상황이 어찌돌아가는지 상황판단이 안됬고.. 집사남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던 건지 머리를 긁적이며.. 휠체어남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남은 인원은 댐 구경[..]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

 후반의 집사남이 헬기를 향해 번개를 내리치게 했을 때 일반인이 하나 끼어 있었다. 중국인으로 보이는 이 소년은 헬기 밑으로 번개가 내리치는 것이 신기하고 기묘해 그 눈을 땔 수 없어 따라가게 되었다가 헬기가 격추당할 때 약간 영향을 받은 건지 그대로 기절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아무도 없었다는 이야기. 
 그 뒤 소년은 집으로 돌아와도 이 일을 잊을 수가 없었다. 티비에서만 보아오던 그 학교의, 학생들의 능력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머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할까. 소년은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했다. 결국 소년은 결심하게 된다. 간소하게 짐을 꾸린 소년은 '이제 더 이상 구두닦이는 하지 않겠어!' 라며 큰 소리를 치며 주인이 과연 이 집에 있을까 싶을 정도로의 엄청난 신발의 숲을 건너 현관 베란다의 더위에 지쳐 널부러진 사람을 건너가- 뜨거운 태양이 비추는 도로로 나간다. 소년의 목표는.. 그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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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는 꿈을 꾸었습니다[..] 솔까말 까 먹을까봐 눈도 안뜨고 게속 꿈을 곱씹었다는 건.. 많이 미묘하네요[..] 예전같으면 죙일 떠오를 꿈이였을텐데 이제는 눈만 뜨면 사라질 거 같은 기분을 떨칠 수가 없어서 말입니다[..] 암튼 꽤 재밌는 꿈을 꾸었습니다. 사실 더 액션이 콰광- 했던 거 같지만.. 거무튀튀해진 영상을 골라 적자니 이 정도 밖에[..]

 1..이라고 할까요. 집사남,여주,휠체남. 이 셋의 연관관계는 다른 의미로 얽혀있는 거 같은데.. 여주는 그저 호의로, 집사남은 위원장의 일로. 휠체남은.. 도저히 뭘 읽을 수 있는 그런 얼굴이 아닙니다[..] 진짜 무표정이 이런 무표정이 없어요;; 진짜 인형이라면 믿겠습니다만. 이 휠체남은 이 학원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는.. 아니 이 학원 자체를 거뭐질 수 있게하는 그런 위험요소인 거 같은데 각 학년의 위원장들은.. 흑심으로 덤빈 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ㅋㅋ  

 그리고 보면 2학년 위원장들의 무장이랄까.. 분명 활약한 거 같은데 남는게 없으니 패스[..] 3학년의 무장이라고 할 수 있는 헬기는 적붉은 색이였으며, 아파치를 닮았지만 아파치는 아닌 헬기에 약간 잠수함을 경합한 듯한 디자인의 헬기. 미사일이라던가 기관총은 달려있지 않았지만 탑승자 중 한명이 번개 뿌리기[..] 가 가능했던 덕에 헬기 밑은 그야말로 지옥. 마지막으로 1학년의 무장이였던 밴은 겉은 허연색인데 탑승하고 보니 전부 꺼먼 색이였다는 이야기[..] 그런데 이 거먼 색은 차량 전체색임에도 뭔가 부과적인 것이 더해진.. 쉽게 말해서 방탄조끼랑 비슷한 느낌의 물건이랄까요. 쉽게말해 차량 안에 뭔가를 덧 씌운 것이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학생이 차량이며 헬기 몰지마-!!

 마지막으로 중국계 소년은.. 대충 10~13살 정도였습니다 약간 까까머리를 하고 있었지만 눈이 초롱초롱한게 맘에 드는 아이 이아이는 우연히 집사남이 상화을 목격하고 번개맞아 기절한 아이입니다[..] 아이는 그 뒤 그 힘에 매료되서 집을 나가 학원에 들어간다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중국계 소년이라고 단정하냐면.. 집은 전체적으로 파랑색으로 칠해져 있었으며, 작은 평수, 벽 곳곳에 있는 붉은 천에 새겨진 금색의 글귀, 그리고 현관 앞에 놓여진 소년의 물건으로 보이는 구두닦이 박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이유모를 운동화들의 산[..] 집 밖의 널부러진 배까고 누워있는 아저씨들[..] 과.. 뭔가 맞지 않는 건물층과 그 나이대.. 라고 할까요 으음.

 암튼 이렇게 세세하게 적기는 정말 간만입니다 /ㅂ/

by 세오린 | 2011/06/26 13:40 | 꿈◀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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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염원 at 2011/06/26 14:20
꿈이... 소설 같습니다...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6/26 15:08
Yes! I am!
Commented by 아즈마 at 2011/06/26 21:53
이능물 돋는군효오!!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6/26 22:21
번개가 쫘좌작!!!
Commented by TYPESUN at 2011/06/26 23:30
꿈이야기로 소설한번 써보시는게...

기거란 사람도 꿈속에 나온 이미지로 에일리언 모델을 그렸다는데...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6/26 23:49
하나 쓰고 싶은 게 있긴 하지만.. 워낙 글귀에 재주가 없는 터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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