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포] 그러니까 너는 유치원 선생을 했어야 했어.

1. 회사.

 아.. 비수기 시즌이라.. 일이 별로 없어서 조용합니다.. 맘 놓고 놀아도 뭐라 하지 않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쉽게 말하면 정신과 시간의 방의 쿨이 돌아왔습니다[..]

아침 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아하하-! 아하하하-!!

 ...그래도 당직 설 때는 소드걸즈가 있어서 심심치 않다는 이야기.

2. 소드걸즈.. 해보고 있습니다만,

 요즘 소드걸즈 홍보 동영상이랄까.. 몇 번 봐서 한 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진영은 크룩스. 
판타지 마스터도 이해하지 못한 내가 이리도 잘 이해하게 될 줄이야[..]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일러스트! 일러스트!!

워, 원츄 ㅠㅠ 

 하지만 이거 캐쉬로 카드를 깐다는 걸 알게 된 순간.. 그냥 기본덱으로 몰고 가자고 시작. ...초급던젼은 보스까지 갔지만 기본덱의 한계를 느끼며 아웃. 변경유적은 17층 까지 갔지만 실수로 입구로 돌아가기를 눌러서 아웃[..] 이 던젼은 대체 몇 층까지 있는거야 ㅠㅠ 게다가 슬슬 덱의 한계를 느끼고 있달까요..

 크룩스는 뭐랄까.. 정직하달까 일방통행이랄까.. 뒤로 까는 함정카드 카드가 전혀 없어서 이게 좀 고생입니다. 제 스타일은 약간 뒤를 보고 까는 카드 플레인데 공격에 공격에 의한 플레이다 보니.. 막히면 꽝 ㅠㅠ 하지만 공격 버프는 갑이지예. 21공 6방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카드입니다[..]

 ...그래서 지금 카드를 까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서고 있습니다. ...다들 까고 계신가요 ㅠㅜ

3. 너는 그러니까.. 유치원 선생을 하라니깐?

 오늘은 사촌 누님이 아이를 임신하신 걸로 해서 병원에 입원하셨길래 병문안 갔습니다. 다행히 별 문제는 없었고 내일 퇴원이라고 하더군요. 그거 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누님 앞에는 맹장으로 들어오신 환자분이 계셨는데 이 분은 5살 정도의 남자 아이랑 같이 있더군요. 당연히 자재분이였을테지요. 그런데 이 아이가.. 저를 보더니.. 어머니와 제 사이에 끼어 들어와 앉더니 여기저기 저를 툭툭 치는 겁니다. 이게 악의적인 것이 아니라 호기심에 의한 걸 알고는 그냥 냅뒀습니다. 게다가 어린 아이가 혼자 이런데 있으려니 심심해서 오는 손님이랑 놀려고 하는 거였겠지 싶었는데.. 이상하게 제 주위만 뱅뱅[..] 그러다가 전화기를 거칠게 다루길래 '이러면 할머니가 이놈 한다!? 그만해' 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달랬더니 '...응!!' 이라며 전화기 내려놓고 얌전히 제 옆에 앉더군요[..] 그래서 가지고 온 아이스크림도 주고 달래고.. 그 뒤 과자를 저에게 가져오더니 뜯어달라고 내밀길래 뜯어줬습니다.. 만 이 녀석의 요구는 하나 더 있었습니다. 품에 앉아 달라고 제스쳐를 취하더라고요[..]

이러시면 범죄입니다 고갱님.

 랄까 저는 체질상이랄까 뭐랄까 아이 돌보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 사고 타입을 가진 사람이라 알았다며 무릎 위로 안아줬는데.. 다리 달달 떨면서 과자 먹더군요. 뭐 얌전히 먹으리라고는 생각도 않했지만.. 이였을텐데 병실 사람들은 놀란 눈으로 쳐다보면서-

 저 아이가 저렇게 얌전히 사람을 따르는 건 처음 본다. 라시더군요[..] ..아니 뭐 딱 보기에도 장난꾸러기 인상이긴 한데 그렇게 사람을 안따랐나.. 그런데 이 녀석은 왜 이러지[..] 저 쪽 어머님은 난처한 듯한 얼굴을 지으셨지만 이내 수술한 것 때문에 지치셨는지 이내 누우셨고.. 일어나서 아이 보고 다시 눕고를 반복. 그냥 누우라고 권했습니다[..] 과자를 먹으며 손을 쪽쪽 빨길래 '그러면 안돼' 라고 휴지로 손 닦아주고 얼굴 닦아주고.. 덕분에 남이 보면 이 아이는 내 아이로 오해받을 정도의 포지션을 취하게 되었고, 이 녀석은 그 자세가 좋았던 건지 살살 졸기 시작하더군요. ...그래 내 배가 좀 볼륨감 있어 그래.. ㅠㅠ 이 반응 역시 병실 사람들을 놀래켰습니다[..] 이걸 보고 가족들은 '천생 너는 애 볼 타입이다.' 라고 놀렸다는 건 후문[..] 누님은 유치원 선생하라고 놀리고 ㅠ

 하지만 저희 일가는 할머니 병원에도 갈 예정이였던 지라 자리를 떴어야 했기에 아이를 깨우고 세운 뒤 옷을 털어주고 '잘 있어라' 고 웃으며 말해줬습니다. 넵 이렇게 헤어지면 좋은 추억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금방이라도 울상을 지으며 따라가겠다고 제스쳐를 취하길래.. 거기 남기로 한 이모님이 애를 맡아 데려오겠다고 아이 어머님에게 말한 뒤에야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이 어머님은 난처하셨겠지만 이 아이가 그렇다고 포기할 것 같지도 않았기에 말이지요;; 그렇게 엘레베이터까지만 동행하기로 했는데 이 아이는 손을 잡아달라고 또 제스쳐를 취합니다. 그래서 잡아줬습니다. ...무의식적이에요 무의식적 으으 ㅇ<-< 아이는 그게 좋았는지 기분좋게 휘두르며 좋은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가서 안아달라고 제스쳐를 취합니다. 그리고 전 또 무의식적으로 받아줬습니다. ...아. 진짜 애 아빠 취급 당해도 싼 짓이다[..] 졸려서 그런 건지 안아주자 마자 골골 거리더군요. 하지만 엘레베이터에 도착했고 저는 이 아이를 내려놓아야만 했습니다. 아이는 또 울상이였지만 '또 볼 수 있으면 보자' 라며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겨우 헤어졌습니다만..

 이런 아이는 말이지요. 조금 위험합니다. 애정결핍이랄까.. 가족에게 받지 못한 걸 남에게서 충족시키려고 함은 그리 좋은 시츄가 아닙니다. 이 아이 아버지만 해도 아이를 두고 놀러 나갔다고 하더군요. 어머니 쪽은 아파서 누워있는데 말입니다. 병실 사람들도 그렇게 좋게 안보는 듯 합니다.. 게다가 어머니 쪽은 아파서 아이를 상대하지 못하니 아이는 더 괴로웠을테고.. 그런데 제일 만만인상 좋은 제가 오자 앵긴것 같은데.. 잘 생긴 녀석이였는데 잘 컷으면 좋겠습니다 으음..

 ...랄까 병문안 갔는데 누님이랑 그렇게 얘기 나눈 게 없네요[..]

4. 아버지 환갑이셨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은 아버지 환갑생신이셨기에 집 근처 뷔페에서 간략하게 가족끼리 밥 먹는 선으로 얘기를 하고 진행되었습니다. ...도통 안하시겠다는 걸 겨우겨우 설득해서 했달까요. 온 가족이 모여 이래저래 떠들고 웃고.. 보기 힘든 친적들도 보이고 하니 좋더군요. 그리고 주 메인 이벤트인 스테이지에서 케익 컷팅이 있었는데.. 저랑 동생은 마땅한 코멘트를 찾지 못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만 이게 진행자에게 오해를 사게 했습니다. 컷팅식이 들어가기 전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자는 건유를 하며 동생에게 마이크를 건내주는데.. '며느님께서 부르시겠습니다!'

온 가족이 몽땅 이 얼굴[..]

 동생이 내 마누라라니.. 아니 그게 무슨 말이야 진행자 양반!? ...하긴 계약하러 온 것도 저 뿐이였고, 아버지가 환갑이시다 보니 당연히 애인 & 며느리가 있으리라 생각했던 거지만.. 그건 평범한거고[..] 우리아빠랑 엄마 나이차이는 11살 입니다[..] 게다가 동생을 포함한 전 아직 애인도 없습니다[..] 놀라서 딸이라고 정정하고 분위기 안정시키며 노래 불렀다는 이야기[..] 
 그런데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내심 뭔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술에 취해 일어나는 헤프닝은 없었습니다. 다행이였지요.  

 그리고 잔치가 즐겁게 끝나고 저는.. 한 달간 샌드위치를 먹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이야기[..]

5. 그럼 이만-

 으음.. 새벽에 챔스 축구 봤습니다.. 아오 케릭이랑 긱스 뭐해.. 지성횽 어떻해를 안타깝께 외치며 날 새며 봤다는 이야기[..]

きゃま 님의 일러스트 입니다. 뭐랄까.. 차갑네요 으음.

그럼 다들 좋은 꿈 꾸시길! ...랄까 꿈 애기 좀 적고 잘까나!

by 세오린 | 2011/05/30 00:24 | 일상☆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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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별빛사랑 at 2011/05/30 00:37
캐쉬가 아니더라도 재료를 조합해서 카드를 만들 수 있지요. 문제는 엄청난 양의 재료를 요구한다는 점이...

캐쉬로 까면 그냥 카드한장씩 턱턱 내주니 당연히 캐쉬의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만..

근데 캐쉬가격이 장난 아니니들이부을 작정 안하신다면 캐쉬는 포기하심이옳을듯 하네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5/30 01:25
처음 할 때 재료라는 것을 알았지만 요구하는게 엄청나서;;
캐쉬 안 쓸거면 평생 기본 덱이나 써라.. 라는 걸로 이해했습니다[..]
Commented by 아즈마 at 2011/05/30 01:13
크룩스는 기껏 추종자 능력치 뻥튀기 시켜놨더니(방어력 높은걸로) 방어력을 -로 만드는 게 얼마나 짜증나는데요오...ㅠㅠ
아 그리고 판테일도...ㅠㅠ

근데 느긋하게 하다보면 캐쉬질 없어도 카드들이 모이기는 하니까 전 꾸준이 하는 식으로...

3. 지금이라도 자격증을 따시는 겁니다아!!(뭣)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5/30 01:26
뻥티기 시켜놨더니 능력치 체인지라던가.. 묘지보내기라던가 ㅠㅠ 아오 ㅠㅠ

랄까 저도 그냥 느긋히 하려고 합니다 ㅠㅠ 이건 캐쉬질 하면 끝이 없을 거 같아요 ㅠㅠ

3. ...해볼까요? (야!?)
Commented by 별빛사랑 at 2011/05/30 01:29
주로 그런 1,3번 슬롯을 많이 노립니다. 그럴경우 2번이나 4번슬롯에 카드를 두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죠. 그리고 항상 앞쪽에는 더미카드를 두셔야 원톱상황에서 위험한 상황을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핀테일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방어깍는건 누구나 쓰기때문에, 핀테일 말고 체력+공격력이 높은 4-5코스트의 카드를 쓰세요.

그리고 3번슬롯에 연연하지 마시길.. 3번슬롯에 연연하면 스나이핑 굉장히 잘 당해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5/30 01:33
1번은 마법카드를 주로 배치하고.. 2번부터 4번까지 카드를 주르룩 놓는데.. 흐음..
그렇군요 그렇게 두 자리는 잘 얻어맞는 자리로군요 흐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ㅂ/
Commented by 별빛사랑 at 2011/05/30 01:38
가장 첫번째를 원톱으로 놓으면, 상대 카드와 능력치를 바꾸는 카드가 있는데 그게 첫번째 카드를 노립니다. 바로 직행코스죠.

3번슬롯도, 3번슬롯에 높은 코스트의 카드를 놓을 경우 3번슬롯 카드의 코스트와 비교해서 그 차이만큼 자신의 카드를 강화시켜주는 카드가 있습니다. 이것도 직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번슬롯도 비추천하는데, 1,2번 카드의 숫자를 합쳐서 5 이상일경우 2번슬롯 카드를 날리는 녀석이 있습니다.[...]

지금 기본덱 하신다니까 아직 좀 힘드시겠지만, 크룩스 카드중에 퀵서비스라고 하는 카드가 있습니다. 퀵서비스로 불러내면 무조건 4번슬롯에 배치된답니다. 퀵서비스는 크룩스의 희망이기때문에 최대한 빨리 만드심을 추천해드려요.

한동안 소걸 건드리질 않아서 요즘에 뭐 또 새로운 카드가 나오고, 능력치가 변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5/30 11:45
으음.. 아직까지는 2번을 노리는 녀석을 만나보질 못해서 벙쪄 있었는데.. 2번도 노리는 군요 호오;

랄까 퀵서비스.. 얼른 만들어보이겠습니다 ㅠ
Commented by TYPESUN at 2011/05/30 10:42
여자아이였다면...세오린님 혹시 YO계열?
Commented by 콜드 at 2011/05/30 10:53
http://pds21.egloos.com/pds/201105/30/21/f0060021_4de2675ed1cf6.jpg <- Yoooo렇게 되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5/30 11:32
부, 분명 남자애 치고는 귀엽게 생겼지만!! 여자아이였으면 하아하아 했을 텐데라고 적은 글인데!!
YOOOOOO-!!가 되어버렸다니 ㅠㅠ
Commented by TYPESUN at 2011/05/30 20:17
그러게 남자분이 귀엽다는 소리를 함부로 적으면 안되는겁니다

귀엽다는 소리는 모에한 캐릭터에게만 적용됩니다(...네가 뭔데?)
Commented by 콜드 at 2011/05/30 10:53
전 얼마전에 플스방가서 지인분과 바하5로 버닝했죠. 중간에 갈 일이 있어서 올클은 못했지만 현피떠서 코옵했다는 게 중요한겁니다 =ㅅ=b

그리고 아버님 환갑축하 =ㅂ=//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5/30 11:33
감사합니다 ㅠㅠ 랄까.. 콜드 선생님.. 저도 그런 거 하고 싶어요 엉엉..
Commented by 염원 at 2011/05/30 14:33
2. 저도 한번 소드걸즈 해보고 싶긴한데...

3. 아이가 여자 아이였으면 조금더 좋았을텐데.... (으잉?)

4. 저도 예전에... 친누나들하고 뭐 사러 다니면.... 커플로 볼때 기분이 참 ..

하아... 젠장... ㅠㅠ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5/30 20:38
2. 은근 할만하더군요 ㅋㅋ.

3. ...쳇 ㅠ

4. 아... 저는 그런 오해를 자주 받아서.. 애인 없는게 슬프더이다 ㅠ

...젠장 ㅠㅠ
Commented by sikimorl at 2011/06/01 22:22
오히려 여자아이가 골치아프게 느껴진다는게 뭔가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6/02 01:47
...하긴 여아였다면 조금 다른 반응이 나왔을 수도 있겠군요. 잠깐 상상해버렸습니다 ㅋ
Commented by 프티제롬 at 2011/06/03 11:07
여자 아이가 아니라 아쉽군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6/03 16:03
쬐금 아쉽..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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