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포] 사, 상냥하ㄱ.. 으앜!!

1. 일.

 한 분 빠지기는 했지만 뭐 어찌 그럭저럭 굴러가는 상황. 다행히 제가 그 자리를 채우지 않게 되었습니다[..] 랄까 광고 주가 지나가면 그 담주부터는 거의 샘플을 요구하는 주문이 들어오는데.. 네. 다시금 종이 찾으러 충무로를 헤집고 있습니다[..]

종이 달랑 4장 사러 1시간 돌아다녀보신 적 있나요. 제가 그래요.

 특이하게도 어디 듣도보도 못한 귀한 종이만 찾아서 말입니다.. 이제는 왠만한 지업사들 꿰차고 있는데도 없는 종이 찾는 다고 중구청 아래까지 헤집고 다녀본 적도[..] 그래도 없으면 종이회사에 주문해야 하는데.. 차라리 이 쪽이 빠르고 편하지 않나[..] 덕분에 발에 땀이 심하게 차서.. ㅁㅈ이 득실 득실 합니다 으악 ㅠㅠ

2. 명동의 어느 헌혈의 집.

 전에도 읇었지만 이 쪽길 지나가는 외근길이 겹쳐서 명동에서 내려 헌혈했지요. 시간이 간당간당해서 전혈만 했지만요.. 아 사실은 이번 달은 안하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 코피 건도 좀 있었으니깐요; 하지만 막상 생각나니 발이 그리로 걷고 있더라구요[..] 이제는 제법 여기 사람들과 안면이 트여서 농담도 주고받고 하는 사이가 되었는데, 받을 선물 초이스 때, 친한 직원 분께서 '덤으로' 라며 다이어리를 주셨는데 이거 딱 봐도 여기 직원 분들만 드리는 그런 물건으로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분들은 권하지도 받지도 않았거든요[..] 이것이 얼굴 트인 사이의 증거라는건가!

 돌아와서 전혈은 금방 끝났습니다만 헌혈자가 많다보니 제 담당이시던 그 분은 처음 보는 남성분에게 저를 부탁하고 다른 분을 상대하러 갔는데.. 이 남성 분..

Q.그것은 거칠게인가 상냥하게인가.
 A.사, 상냥하게 입니다.
 Q.거칠게로군.
 A. 아, 앙대!!

으갸아아아아아악!!!??

 그 뭐라고 하지.. 용어가 갑자기 기억나지는 않는데 피 뽑으려고 뽑는 주사침을.. 이 분이 어떻게 뽑은 건지 평생 헌혈하면서 격지 못했던 아픔이 몰려왔습니다. 아니 이 때 졸려서 반쯤 눈 감고 있었는데 눈이 확 떠졌[..] 게다가 놀라서 비명도 못질렀[..] 이, 일단은 참을만 해서 그대로 마무리 하고 회사에 돌아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아파서 살짝 밴드를 뜯어보니.. 

중앙에 위치했던 걸로 보이는 살이 덜렁덜렁 매달려 있더군요.

이거 뭔 시츄여[..]

 헌혈 해보신 분들은알겠지만, 정상적으로 뽑았다면 살짝 구멍 자국 비스무래한 보일락말락한 원형이 남게 되는데 이 남자분은 어떻게 뽑은 건지 원형자체가 보이더군요. 그 중앙에는 살이[..] 어쩐지 너무 아프더라.. 일단은 어찌할 수 도 없었기에 다시 밴드를 붙히고 집에와서 뜯어보니 밴드 안은 피가 반절이상 뭍어있었고.. 딱지가 좀 났더군요. 으으.. 이런 쇼크는 원주에 있을 적에 직원분이 핏줄 못찾겠다고 5번 찌른 이후로의.. 으으.. ㅠㅠ

 지금도 나 있는 딱지는.. 뭐랄까, 겉만 난건지 가끔씩 아프네요. 명동 헌혈집 가면 그 남성분을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3. 언챠티드 2 完

이 동내에서 제일 많이 죽었습니다[..]

 회사 선배에게 빌린 언챠티드 2. 오늘 1회차 끝냈습니다만 이대로 돌려줘야 합니다. 실은 이번주 까지만 빌리기로 했거든요.. 흑흑 2회차 특전도 써보지 못하고 돌려줘야 한다니 흑흑.. 그렇게 재밌었는데 ㅠㅠ.. 국전 가서 하나 사서 돌리면 세이브 파일이 먹힐려나[..] 돌아와서 언챠티드 1은 해보지않았지만 2가 이 정도라면 완전 물건이겠군요. 나중에 시간이 난다면 한 번 해보고 싶어지네요. 랄까 2탄 할 때는 플레이 성향이 거의 쌈박질만 해서 반 이상이였습니다[..] 아니 총탄이 부족하거나 그런 건 아니였는데.. 이상하게 투탁투닥이 끌려서.. 그래서 몇 번 죽었던 적도 있었지만 이상하게 포기할 수가 없어.. 아 하지만 마지막 보스는 총이 무서워서 그러지 못했다는 건 넘어가고요[..] 

 어렵지도, 쉽지도 않았던 난이도. 눈을 한 번에 사로잡는 그래픽과 영상미. 긴장감있는 전투씬 전부 맘에 들었습니다. 이건 저 뿐만이 아닌, 게임 자체를 싫어하시는 아버지께서도 함께 보시며 했을 정도로 물건이였습니다. 
 아아.. 3탄 나오면 바로 질러야지.. 엉엉 /ㅂ/ 아니 일단 먼저 2탄 부터[..]

4. 동생.. 이 무서운 아이.
 
 일 때문에 졸업식에 가지 못했기에 미안한 것도 있고, 이제 사회인 준비생이라는 것도 있고 해서 선물 하나 사주기로 했습니다. 동생은 화색을 띄며 기뻐하기에 저도 흐뭇해 했습니다만, 내심 걱정이[..] 고른 다면 얼추 구두나 옷, 가방이겠지 싶었는데.. 가방이였습니다. 그것도 ㅈ, 좀 비싼 가방[..] 순간 움찔했습니다만 사주겠다고 말을 꺼낸 이상 뒤로 물러날 수 도 없었기에 콜을 외쳤습니다마는... 으으.. 이번 새 모니터 사는 계획은 물 건너 갔구나 엉엉...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격주로 쉬는 주에 녀석은 간만의 늦잠을 자고 일어난 저를 바라보며.. '스카이 온에 가자 오빠' 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네, 네 녀석이 지금 무슨 말을 했는지 아느냐[..]

 스카이 온이란, 김포 공항 CGV 영화관 옆 통로에 있는 뷔페 집입니다. 이게 가격이 얼마나 쎄냐면.. 4년 정도 되서 기억이 애매하지만, 평일에만 3~4만원, 주말에는 5만원, 저녁은 +a[..] 한 마디로 가격이 뿜는 곳입니다. 이곳을 4명이나 끌고 가서 내가 결제하라 그 말인가[..] 그럴 순 없기에 딱 잘라서 거절, 하지만 집요함에 결국 도x노 피자를 허락했는데.. 맛있는데.. 왜 짠 맛이 나는 거지.. 으으으.. ㅠㅠ

5. 그럼 이만-

 내일이 월요일이라니 믿을 수 없어!! ...신이 있다면 하루 쯤 일요일 더 해줘도 되잖아요 엉엉 ㅠㅠ

...뭐랄까 이 복잡한 기분의 일러는 음.

 그럼 다들 좋은 꿈 꾸시는 겁니다!

by 세오린 | 2011/02/28 00:49 | 일상☆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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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크레멘테 at 2011/02/28 01:05
좋은 밤....ㅠㅠ 세상에 신 따위 없습니다. 물론 일요일이라고 제가 쉬는건 아니지만..(...)
아 그런데 그렇게 거칠게 뽑다니 따져도 되는거 아닌가요 그정도면(...)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2/28 12:18
아니.. 뽑고 바로 밴드 붙히니까 몰랐지요; 1~2시간 정도 지나서야 밴드를 뜯어봤으니[..]
다음에 갈 때나 은근슬쩍 꺼내볼 생각입니다. 랄까 주말출근 엉엉 ㅠㅠ
Commented by 프티제롬 at 2011/02/28 09:55
언차2 저도 요새 하고 있는데 정말 잼 있더군요 가끔 길이 안 보여서 죽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2/28 12:17
저도 길 찾는다고 뛰어 다니다 죽은 게 태반이지요[..]
Commented by 아즈마 at 2011/02/28 10:39
우프스...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2/28 12:16
아우치.. ㅜ
Commented by sikimorl at 2011/02/28 17:52
주사바늘 잘못 쓰면은 정말 영화에서 나오던 끔찍한 장면이 나오네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3/01 01:42
정말이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였습니다[..]
Commented by TYPESUN at 2011/03/02 21:27
의료는 합법적고어(...응?)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3/02 21:49
...음 과연! ...어?
Commented by 콜드 at 2011/03/04 05:40
언차티드 2와 데드 스페이스 2 막질러놓은 것도 모자라서 바쇽1,2 그리고 데드 스페이스 1 이 3개를 7만원에 사왔다는 게 자랑[...]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3/04 12:18
머, 멋진 지름이십니다! 랄까 저도 국전 한 번 가서 질러야 하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at 2011/03/07 02:27
짜..짤좋네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1/03/07 02:41
찾는 보람이 있지요! 이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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