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꿈을 꾸었어요. 이런 꿈 싫어요[..]

 꿈, 꿈을 꾸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꿈은 꾸지 않는 쪽이 좋았어요[..]

 어딘가의 학교. 고등학교로 보이지만 그냥 고등학교라고 생각하기에는 거의 대학교 강당 수준의 넓이. 나는 여기서 수업을 듣는 모양인데.. 나를 뺀 다른 학생들은 10대로 보인다. 아니 10대다. 다들 조용히 칠판을 노려보며 공책과 교과서에 끄적이고 있는데 나는 늦게 들어온 건지 아니면 멍 때리고 있었던 건지 지금 어느 부분을 가르치는 것인지 놓치고 말았다. 패닉상태인 난 교과서를 요란하게 펼치며 진땀을 빼고 있었는데, 이를 본 선생이 다가와서 '여기' 라고 가르쳐 주고 나서야 요란한 소동이 끝났다. 나는 멋쩍은 웃음으로 선생에게 감사를 표했는데 선생은 나를 상당히 이질적인 존재로 보였던 모양. 당연하지 아니한가. 10대 학생 사이에 20대 학생이 있으면 충분히 개성적이지 음음. 선생은 의아함을 참지 못하고 나를 보며-
'당신은 왜 여기서 수업을 받고 있는건가요?' 라고 뭍기에 나는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달까.. 그냥 그런 이유 랄까요.'  라며 실실 웃으며 답했다.

 선생은 알겠다는 뜻인지 뒤 돌아 다시 강단을 향해 돌아가는데.. 그 때 선생다운 웃음을 하고 있어서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달까.. 그 뒤 나는 수능을 치뤘다는 걸 그제서야 알았고 성적표는.. 수학을 뺀 다른 모든 과목이 1등급[..] 수학은 3등급 떴습니다. 성적표에서 후광이 나오는 건 처음 봤어요[..] 아니 뭔지도 모르고 시험을 보는데 '쉽네?' 라며 실실 거리며 임하기는 했지만, 아니 그렇다고 1등급이라니.. 야호-!!!

 라고 좋아하려는 순간 난 꿈을 부정했다. '이런 거 당연히 꿈인게 당연하잖아.' 라고 내뱉었고 그 순간 꿈에서 깼[..]

나한테 그런 성적표가 나올 리가 없잖아아아아-!!

 ...아니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공부한다는 거 까지는 좋은 꿈이였다지만 후광이 보이는 성적표가 내 인생에 등장할 리가 없어[..] 엉엉.. 그냥 막 슬퍼요 엉엉 ㅠㅠ
 랄까 지금 저 학교를 생각해 보면 재수학원... 아니지 그럼 10대가 있을리가 없는데.. 뭐 그냥 넘어갈까[..]

by 세오린 | 2010/12/04 11:34 | 꿈◀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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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즈마 at 2010/12/04 12:20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ㅠㅠ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12/04 13:33
으으으.. ㅠㅠ
Commented by 1mileㅣ아다마스 at 2010/12/04 12:32
.......................꿈은 자신이 생각한걸 꾼다는 말이있던데말입조. ㅋ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12/04 13:34
그렇긴 한데 ㅋ 1등급은 생각도 해 본 적이 없는데.. 무의식인 걸까요 ㅋ
Commented by 콜드 at 2010/12/04 12:40
아 쉬발쿰 ㅠㅠ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12/04 13:34
아 쉬발 ㅠ
Commented by TYPESUN at 2010/12/04 23:11
꿈이란건 일상의 반대이거나 일상에서 바라는게 나온다죠?(=====3도망)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12/05 01:28
...반대에 대한 의견은 노코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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