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꿈을 꾸었어요..

1.

 어딘가의 경찰서. 나는 여기에서 일하는 건지 아니면 관계자인 건지는 확실히 모르겠다만 나는 한국인을 살해한 불법채류중인 외국인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는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보다는 정의를 실현했다는.. 아니 그런 것도 아니고 뭔가를 상실한 듯한 무덤덤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침묵만을 지키던 그는 동료들의 손에 이끌려 경찰서를 나가게 되었는데.. 그 순간 나를 보며 그 무거운 입으로 말했다.
 "그는 우리 공장 전원에게 월급을 주지 않았다. 그것이 3개월. 나는 동료들을 대신해 그를 처벌한 것 뿐이다." 라고 말이다. 그렇게 그는 서를 나갔고 하늘은 맞이한다는 마냥 얕은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쓸쓸함이 가득한 가을 비를 맞으며 그는 그렇게 떠났다.

 그 뒤 나는 어딘가의 넓은 공원에서 어쩡쩡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비는 막 개인 건지 하늘은 여전히 우중중하고, 땅을 적신 비는 가을 바람을 타고 소식을 알리려는 건지 바람소리가 엄청났다. 나는 그의 일을 계속 되새김질 하며 이 찝찝한 기분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며 손에 들린 하얀 봉투를 응시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봉투가 날라가 공원 중앙의 호수에 빠졌다. 나는 망했다는 표정을 하며 급하게 호수로 달려들어 봉투를 주우려고 했는데.. 여전히 거센 바람은 그치지 않았고 봉투는 물결을 타고 저 아래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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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의 배경인 서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어느 시골에 있을 법한 작은 사이즈의 허름한 경찰서. 뒤로는 동산이 있었고, 그 옆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버스 정거장이 보였으며 초록색 글자로 어디어디라고 적혀 있었던 듯하지만 어두웠던 지라 알아 볼 수 없었다..
 이어 공원은 시골 답지 않게 어마어마한 사이즈. 마치 어느 축구 경기장을 보는 듯한 정도의 넓이에 놀랐다. 이 공원의 산책로는 트랙 마냥 중앙의 호수를 끼고 둥글게 나 있었으며, 부분 부분 자리잡은 의자며 잘 정돈 된 잔디하며 상당히 사랑받는 곳이였던 모양, 중앙의 호수는 인공 폭포처럼 아래로 흘러 내려가는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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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늘 같은 패턴의 그 꿈. 하지만 조금 다른 느낌이라 적어 본다.

 ...뭐 같은 패턴이니 만큼 나는 초반-동료 만남 중반-동료 사망 후반-도망 .. 이런 식인데 이번에는 좀 달랐다. 맞서 싸운 것이다. 닮디 닮은 천을 후드처럼 입은 나는 적의 이동로로 보이는 숲길에서 잠복을 하고 있었다. 정답이였던 건지 적 들 등장. 하지만 맨 몸이 아닌 2층 정도 높이의 검은 기계를 탑승하고 있었고 그 수는 혼자 담당하기에는 많았지만 나는 물러서지 않고 기습. 쫄지도 않고 하나 하나 베어 나갈 때 마다 눈이 더 매섭게 변하며 적을 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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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웠다는 의미에서 적음. 큰 뜻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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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잘은 기억 안나는데..

 데헷-☆

4. 여기서도 쌈박질.

 쌈박질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동료가 멀쩡히 살아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배치도가 조금 특이.

 나를 포함한 동료들은 궁지에 몰려 있었다. 적들이 우리를 포위한 것. 하지만 그 의미가 맞을까. 달랑 두 기에게 퇴로가 막혀 이도저도 하지 못하는 것을 말이다. 우리의 인원은 똥배 나온 궁상모드의 아저씨 3명과 나랑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 하나 와 나 뿐. 뭔가 믿고 싶어지지 않은 파티 구성도다[..] 하지만 어찌하리 타파해야 하는데-!

 그래서 우리들은 머리를 썼다. 먹히는 건 우리가 아니라 녀석이라는 것을 말이다. 일부러 녀석들을 우리의 퇴로로 유인 격퇴하자는 것이 목표였다. 실로 우리가 있는 이 곳은 사람이 떠난지 한참은 되 보이는 버려진 마을이였고 건물들은 그 만큼 나이를 먹어 살짝만 건들여도 먼지인지 돌인지 부스스 떨어지는 정도로 잘만 하면 녀석들을 파 뭍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혹시 몰라서 무기는 숨겨두었다. 이건 여기서 쓰기에는 부적합했기 때문에.

 이윽고 녀석은 우리의 계획대로 먹이를 물었다. 한 녀석이 지붕으로 이동, 우리 쪽으로 다가온 것이다. 그 여자는 이 틈을 노리지 않고 녀석이 서 있는 건물을 멋진 뒤돌려 차기로 날려버렸다. 아니 날려버렸다기 보다는 걷어찼다가 옳겠지. 건물은 그렇게 무너졌고, 녀석은 그 먼지통에 뭍혀 침묵했다. 이렇게 하나는 처리했지만 다른 하나가 문제였다. 녀석은 아까와의 녀석과는 다르게 대 놓고 온 것이다. 녀석은 플라즈마 채찍[..]을 휘두르며 다가오는데.. 이를 맡은 팀이 그 못미더운 아저씨 팀이였다. 생각대로 아저씨 팀은 무서워서 서로를 부둥껴 안고 떨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먼저 침묵한 녀석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전에 그 아저씨 팀에게 달려갔고, 어두컴컴한 비좁은 골목 안에 숨겨놓은 무기를 꺼내 무장해 녀석과 맞부딛쳤다. 여기서 나의 무장은.. 녀석과 동일. 채찍류였다. 그렇기에 계획에 부적합했다 일렀던 것이다. 녀석과 나는 투닥투닥하고 있는 사이에..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녀석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아아 바쁘다고 정말-!

 그 뒤 다른 이야기인지 뭔지는 모르겠다. 나는 어딘가의 쇼핑몰로 보이는 곳에 있었다. 하지만 쇼핑몰 답지 않게 사람은 우리 일행 뿐, 여기서도 우리 일행은 나와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남자와 여자 구성이였는데, 영화를 보려고 한 건지 뭔지 나의 손에는 티켓 처럼 보이는 종이가 있었고, 여성은 이를 잽싸게 빼았아 달리기 시작. 나는 놀라서 얼른 돌려달라며 반쯤 울면서[..] 쫒아갔는데.. 그 여성을 따라 내려가고 내려가도 사람의 인기척은 우리 밖에 없었다.
 그리고 정신 차릴 때 즈음에는 어느 무대 앞에서 있었는데 나 말고도 남성 둘에 여성 둘 정도가 있었던 듯 했다. 어찌된 건지 영문을 모르고 무대 바닥에 놓여진 악기를 주워든 그 순간 갑자기 천장의 라이트가 우리를 향해 비추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여유스럽게 마이크 테스트를 하는 20대 중반에서 후반대의 남성의 목소리가 우리를 향해 거침없이 말했다. "너희들의 무대다! 노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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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박질 패스,
쇼핑물 편은 사실 건물 자체가 조금 이상했다. 지하철역과도 같은 생김세였기도 하고 어디 콘서트장의 건물과도 비슷했기 때문. 실제로 여성에게 뭔가를 뺐겼을 때는 그게 '소액청구서' 로 여기고 있었지만 그게 맞는지도 의문. 확실한건 하얀 종이였다는 것이였고 나는 이를 잃어버리면 안될 정도로 귀중했던 모양. 그런 물건을 여성에게 뺐기고 되찾기 위해 쫒기 시작하고 나서 아래로 아래로 내려갔는데 도중에 3호선 지하철역에 있을 법한.. 뭐라 그러지. 그 카드 찍어야 열리는 그.. 에이 패스. 암튼 그걸 건너 뛰었어야 했다. 이윽고 정신 차렸을 때는 이미 하얀 종이고 뭐고 이미 아웃 오브 안중이 되어버렸다. 
 무대..라고 할까 영화관의 스크린 앞이라고 할까. 무대라고 하기에는 비좁고, 스크린 앞이라고 하기에는 뒤의 검은 빨강의 천의 조합이 맞지 않았다. 인원은 대충 4~5. 그 뒤는 갑작스러운 라이트와 함께 노래하라는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근데 이 양반은 나에게 뭘 권유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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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토 나옵니다. 네 토 나와요.

 꿈의 시작부터 나는 이상한 걸 먹고 있었다. 팔뚝만한 넓이에 크기. 마치 하얀 스트로폼처럼 생긴 그 것을 나는 아무런 표정없이 씹어먹고 있었다. 뭐랄까.. 암만 봐도 화장실의 세척 도구 중 하나로 보이는 그런 물품이였는데.. 왜 먹은거지[..] 덕분에 나는 제대로 탈이 났다. 구토가 멈추치 않은 것. 게다가 나는 어느 방송팀의 일원 중 하나로 보였는데 녹화 내내 이런 상태였던지라 구석에 찡 박혀 있었다. 녹화하던 장소는 어딘가의 섬.. 이랄까 잘은 모르겠지만 바다가 근처에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내가 자리잡고 오바이트 하고 있는 이 곳[..]에서의 풀도 도시에서 자란 풀이 아닌 상큼한 색이 가득한 초록의 이끼였다. 랄까 나의 구토는 뭔가 이상했다. 먹은 것이 나오는 것은 화실한데.. 뭐랄까.. 액체가 너무 이상했다. 위를 역류해서 나오는 것은 음식이 아닌 연어알과도 비슷한 작은 파랑 알갱이들이 엄청나게 쏙아져 나오는 것이였다. 구토가 계속됨에 따라 마치 개구리 알 마냥 그 수가 엄청나게 나왔고, 녹화가 한 쿨 쉴 즈음에서야 구토는 멈췄다. 

 하지만 나를 농락하는 것인지 뭔지 저녁 때였기에 밥을 먹기 위해 쉰 것. 옆에서는 뭔가 자글자글 굽기 시작하고, PD는 구석에서 탈력 증상이 심한 나를 바라보며 걱정하며 이거라도 먹으라고 줬는데.. '해물은 사양요 으으' 엄청 여유 부리는 나[..] 랄까 이 거.. 키조개 아닌가.. 라고 의문을 가지자 자연스래 눈이 떠졌고, 거실 TV에서는 마침 1박2일에서 저녁인 삼합편이 한창이였다는 이야기.

by 세오린 | 2010/11/30 18:31 | 꿈◀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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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기사 at 2010/11/30 19:12
이전부터 꿈을 참 길게 꾸시네요..ㄷㄷ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11/30 19:39
특기 아닌 특기니깐요[..]
Commented by TYPESUN at 2010/11/30 22:49
저도 얼마전 정말 오랜만에 꿈을 꾸었는데

전쟁나서 소집되었는데 날 갈구는 놈이 군시절 지지리 말아들어서 안좋은 소리 많이한 후임...

그걸 피하려 빗발치는 총탄속을 일부러 걸어갔건만 무슨 인법운명거스르기도 아니고 총알이 다 피해감...

이러저러한 일뒤 모든 걸 포기했을때 식은 땀을 흘리며 잠에서 깸...

...내가 군 시절 좀 심했나...쩝...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11/30 23:37
아, 악몽을 꾸셨군요;
Commented by 콜드 at 2010/12/01 02:13
바하 5를 너무많이하셨군요(그게 아니잖아!)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12/01 10:25
그런 듯 합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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