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꿈을 꾸었어요.. 잠깐 운 거 같은 기분이지만-

 추석을 맞이해 5일을 쉬게 되는 터라 그간 밀린 꿈포스팅이나 해둘까 합니다. 잊으셨을지 모르지만 이 블로그는 꿈 적는 블로그랍니다! < ㅌㅌ

 그럼.. 하나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이야기의 시작부분은 잘렸다. 여느때와 같이, 중반부부터 영상이 떠오르는 터라 그 앞부분은 어땠는지 떠올릴 수 없다. 노력도 해봤지만 역시 검게 칠해진 부분은 벗겨낼 수 없었던 모양.

 중반부부터 시작된 꿈, 기억되는 꿈.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였다. 앞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은 못하겠지만 상당한 전투가 있었다. 다만 상대가 사람이 아닌 침공자.. 우주인, 즉 저그 같이 생긴 생명체. 어찌어찌 이겨서 한 숨을 몰아쉬며 지금 내가 서있는 이 산맥은 보라빛의 끈적이는 액체가 뒤덮혀 자연이라고 읇을 수 있는 장소는 없었다. 잔풀마저도 여기서 살아남지 못했다. 이곳에 살아남은 것은.. 지친 전사들 뿐이였다. 초록빛이라고는 하나도 남지 않은 산맥은 자신을 더럽힌 보라빛 액체를 아래로 아래로 내려보내고 있었다.

 다들 힘겨운 승리를 거머진 거라 믿으며 힘없는 웃음을 보이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였던 것이다. 하늘에는 마치 유성같은 것이 대기권으로 진입해.. 곧장 이리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은 대지에 격하게 부딛혔는데 그것이 마치 뿌리를 박는 듯한 형태였다. 땅에 박힌 그 것은 구형의.. 뭔가였는데 스멀스멀 기어오른달까 뻗어나온달까.. 그 보라빛 촉수에는 여러개의 눈이 달려 있었으며, 그 촉수가 대지를 꽉 잡았을 때, 땅에 박힌 그 보라빛 구형 생명체는 펑하고 터지면서 그들의 카드를 꺼내보였다. 안에는 외계 생명체가 4~6기가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한 덩치 하는 것이 2기가 있었다. 이렇게 6기라면 어떻게든 될 터였다. 하지만.. 하늘에는 셀 수 없는 혜성들이 지구를 향해 떨어지고 있었다. 

 '제.. 제길.. 지금까지는 이지 레벨이였다는 것이냐..' 라고 어느 병사가 읇었던 것을 들은 듯한 기분이였다.

 낮부터 이어진 전투는 어느 덧 밤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하늘에서 떨어지는 혜성은 좀체 줄지 않는다. 오히려 그 수가 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수가 확연히 늘었다. 그 전투에서 난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살아 남아서 본부의 군인들과 합류했다. 아니 군인들이라고 적기는 했지만 다들 지인이였던 모양. 내가 걱정되서 단독행동으로 애차를 몰고 나온 모양이다. 덕분에 나는 그 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차가 얼마나 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차가 멈춰섰을 때 조금 의아한 걸 발견할 수 있었다. 혜성이 떨어지는 위치가 불특정 지역이 아닌, 자신들이 선택한 어느 도시만을 공략하기 위해 떨어진다고 할까. 증거로 내가 있는 이 버려진 시골 마을에는 그들이 남기는 조그마한 흔적도 있지 않았다. 어째서일까.. 라고 생각하며 주인 잃은 농기구를 어루만지고 있을 무렵, 다급하게 달려온 동료에게서 얼른 이 지역을 이탈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녀석들이 떨어지는 위치가 점점 범위를 늘리기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내가 있는 지역이라는 것이다. 제길,제길,제길!! 녀석들은 대체 뭐 때문에 이런 짓을 하는 거지! 라며 싸우지 못하는 분한 맘을 감추지 못하고 거칠게 문을 내려쳤다. 그 때 지진이라도 난 듯한 충격에 차가 중심을 잃을 뻔 했지만 운전하는 녀석의 현란한 실력에 차는 멈추지 않고 쭉 달릴 수 있었지만, 그 지진은 멈추지 않고 우리주위를 배회했다. 뭔가 해서 밖을 내다보았더니.. 녀석들이 여기까지 뿌리를 박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전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땅에 박고 진을 친다는 의미가 아닌 우리의 차량을 노리는 듯한 기분이였달까.. 라고 여겼는데 3타가 왔을 때즘 확신했다. 랄까 이 차량은 왜 이렇게 정장이 많이 메달려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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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이 식후땡으로 잠깐 잤다가 꾼 꿈. 어떻게 보면 스타쉽 트루퍼스.. 는 좀 이미지가 멀고.. 스타라고 하기에도 좀 거리가 먼 듯하지만 어찌되든 외계생명체는 사람형태가 아닌 벌레라는 형태에서는 설정이 비슷한 듯.

 간만에 실제로 격는듯한 느낌의 꿈이라서 바로 적기로 결정해서 적기는 했지만.. 역시 앞부분 날려 먹은 건 정말 아깝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음음.. 적을 건 다 적은 기분이지만.. 뭐랄까.. 정말이지 하늘에서 떨어지는 혜성의 수를 직접 보았을 때.. 얼마나 턱하고 힘이 빠졌는지[..]

by 세오린 | 2010/09/19 20:34 | 꿈◀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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