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포] 그리고 그는 저질러 버렸다.

1. 일.

 ...왠지는 모르겠지만 요즘들어 오른쪽 귀가 좀 멀리 들리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뭐가 가운데 딱 막고 있는 듯한 기분인데 그렇게 답답한건 아니지만 신경이 쓰이는 정도랄까요.. 하루에 30통 넘는 전화를 받다보니 귀가 맛이 가는 건가요.. 엉엉 ㅠㅠ

 랄까 저 격주가 아주 삭제 됬[..] 아니 뭐 토요일은 돈 벌러 나간다기 보다는 밀린 웹툰 보러 가는 기분이랄까[..] 토요일은 그만큼 한산하니깐요. 하지만 이번주 부터 광고 시즌이니 겁나게 몰리겠네요.. 추석이라고 이번 달 초 부터 훅훅 던지니 말입니다 ㅠㅠ 아아.. 격주 살려주세요 엉엉..
 그렇다고 해도 이번 주에는 꺼내지도 못할 시츄였지 말이지요[..] 절 담당하고 계신 차장님이 점심식사 중 돌연 쏟아지는 코피가 멈추지 않고 입에까지 흘러 나오자 병원에 가 진찰을 받아보니 혈관이 터져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일직 퇴근하시기에.. 제가 남아서 남은 마무리 하고 갑니다 ㅇㅇ.. 랄까 배운 게 없어 질질 끌다가 발목 끄는 게 한이지만요 ㅇㅇ
 ...암튼 멀리 돌아왔지만 당분간 저에게는 격주가 없는 듯 합니다. 어엉.. ㅠㅠ

돈이나 버는 겁니다 음음.

2. 오랜만의 모임.

 랄까 오랜만의 모임이라기에는 좀 어감이 미묘할까요. 졸업하고 만나는 건 처음이니 말입니다 음음. 아니 저번 주 토요일, 근무 끝내고 집에 가는데 학교 후배 겸 교회 동생이 1년만에 전화하기에 뭔가 싶어서 받아보았더니-

'형 시간 됨?'
'ㅇㅇ, 뭐야?'
'내가 xx선배 인터셉터 해서 공항오는 중인데 나와야 해?'
'뭐야 나만 빼고 지금 일을 진행 시킨 거야?'
'내가 짠ㅋ거ㅋ야ㅋ'
'잘ㅋ했ㅋ어ㅋ'

 그럼 장소 정하고 만나자는 식으로 통화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서 저녁먹고 바로 나가서 약속 장소에 가는데.. 하필이면 1년 가까이 연 끊은 교회를 정할 줄이야[..] ...거의 모교급의 추억을 지닌 이 곳은 정말이지 오기 싫었고, 그리고 그리웠습니다. ...암튼 이 장소는 여러의미로 복잡한 곳이라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곳이였지만 오늘만은 다 배재하고 들어가자 해서 익숙하..지 않은 건물 내부에 잠깐 굳었다가 기억을 떠올려서 겨우겨우 회의실에 도착. 거기에는 근 3년만에 보는 선배,후배가 있었습니다. 막 반가워서 껴안고 꺄꺄[..] 하고 외치다가 순식간에 조용[..] 뭐 장소가 교회고 회의실이다 보니 제 할일을 하고 있는 후배놈, 원래 말주변이 없는 저, 이 침묵을 깰 방도 없는 선배[..] 뭐 이런 얘기는 넘어갑시다 ㅋㅋ. 남은 한 명인 동기가 모이자 발산으로 이동, 플스 방에 갔습니다. 간만에 위닝을 뛰자고 해서 갔지요.

'후후후.. 간만이군요. 기억하고 있겠지요! 저는 위닝 챔피언인 걸! (기숙사 모임 한정)'
'ㅇㅇ. 인정하는데 그거 키보드 한정이잖아' - 선배.
'ㅋㅋㅋㅋ' - 후배*동기
'앜ㅋㅋㅋㅋ' - 저

 역시 패드로 뛰는 위닝은 못하겠더군요[..] 키보드 처럼의 그런 세밀한 플레이를 못하고 깨지고 깨졌습니다 엉엉.. ㅠㅠ 그래도 다 같이 모여서 이리 노는 게 학교 다니던 시절로 돌아간 거 같아서 기분 좋더군요. 하지만 10전 5승5패라니.. 엉엉.. ㅠㅠ

음음 인터페이스가 예전에 하던 피씨랑은 달라서 좀 헤멧지만 그래도 그게 그거더군요 ㅋ

랄까 위닝 하면서 문득 떠올린 건데... 집에 있는 위닝 타이틀은 대체 어디로 간거지[..]

3. '이번 지름' 이라 쓰고 '파 to the 산' 이라고 읽는다. 

...

하얗게 불태웠습니다[..]

 ...뭐 건프라 건이야 지른 건 저번 달이니 넘어가다고 하고, 플삼이는 오늘 이래저래 해서 50만원 찍었네요[..] 월급의 반이 날
ㅋ라ㅋ갔ㅋ ㅇ<-<

 랄까 저희 집이 송정인지라 국전까지 가려니 거리가 좀 되서 아침 일찍 만났는데.. 9호선 급행이 고속 터미널까지 간다는 걸 알고는 시승, 30분 안에 도착하더군요. 이거 잘만 하면 회사까지 가는 시간을 줄일 듯 하지만 이런 생각 하는 사람이 수 없이 많겠지요[..] 돌아와서 함께해준 친구 녀석이랑 같이 아침으로 햄버거 먹고 국전에 향했습니다. 뭐 사는 장소야 정했으니 문제가 없었으나.. 생각해둔 타이틀이 의외로 가격이 좀 나오는 지라 고민하고, 결제 면에서도 좀 트러블이 생겨서 고민하다가 겨우겨우 질렀습니다[..] 생각을 하고 간 거지만 잠깐의 트러블에 이리 헤메다니.. 이 어리버리한 성격이 문제에요 음음[..]

 그렇게 집으로 들어와서 친구랑 블레이블루 뛰었습니다. 처음에 노엘 골랐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기술이 막 나가서[..] 뭐 길티기어랑 커맨드가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한 게 정답이랄까요. 랄까 필살기는 킹오브 97때 처럼 막돌리다 보니 나갔[..] 친구가 어떻게 하는 거냐고 뭍기에 '막 돌렸어!' 라고 답해주었는데.. 아니 진짜인 걸 어떻해[..] 
 그 뒤 친구랑 전 케릭을 다 돌려봤는데.. 노엘은 후딜이랄까 공격 후의 모션이 좀 긴 거 같아서 빈틈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건가타 같은 필이라서 맘에 들었습니다. 주케 뜁니다!!.. 라고 하지만 정작 저에게 허락된 시간은 추석 뿐[..] 뭐 어차피 접대용이라고 하지만.. 그렇지만.. 슬프네요 ㅠㅠ 그런데 정작 접대용인 위닝 타이틀을 분ㅋ실ㅋ 으앜 ㅠㅠ

 아아 그리고 피그마의 겉포장이라고 하는 그거, 자세히 보니 기름종이더군요. 쉽게 구겨지는 그 종이[..] 일단은 테이프로 고정 시켜뒀다지만 여기저기 구겨져서 보기 밉상이 되었습니다.. 만 뭐 안의 물건만 멀쩡하면 그만이겠지요. ...그렇겠지요?

...대체 왜 이게 일로 와서[..]

4. 책방 아저씨와의 대화.

 여느 때 처럼 퇴근하고 들린 책방, 뭐 볼만한 책 있나 싶어서 돌아다녔지만 결국 쥐는 건 순정만화. 필 만으로 뽑은 책이였는데.. 그린 분이.. 후르츠 바스켓 그린 그 분이 아니겠습니까 ㅠㅠ 후르바 다음책을 서치하지 못했다니 ㅠㅠ 랄까 이번에는 좀 심오한 거 같아서 더 맘에 들었습니다 음음.
 
 그렇게 뽑아들고 카운터에 갔더니 아저씨가 절 의아하게 바라보며-

'--씨가 이거 보는 건가요?'
'(당연하다!) 네 그렇습니다만?'
'음?? 순정만화는 여자 분들만 보는 그런 거 아닌 가요? 뭐랄까 남자 분이 보는게 조금 의아해서요.'
'소년만화가 싫은 건 아닌데 맨날 투닥투닥하는 걸 보자니 싫증나서요 ㅇㅇ'
'흐음.. 아 여기-'
'안녕히 계세요~'

 라고 쓰기는 썻지만 이 아저씨 제 취향에 깊은 의구심을 보이더군요[..] 남자가 순정만화 보는 게 어때서요!

라고 외쳐봅니다-

5. 그럼 이만-

 그리고 보니 갤럭시 S에는 관상 기능이 있더군요? 재미삼아 해봤는데.. 뭐 나쁜 글은 없었습니다. 나쁜 운세가 없다고 할까요. 다만.. '재물운, 연애운이 전부 30대에 몰려있을 것이다.' 라는 말만 빼면요[..] 게다가 미인형 아내를 만나야 운이 급☆상★승이라는데.. 아낰ㅋㅋ 앞으로 5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건가 ㅠㅠ
 그런데 직업운.. 20대에는 '어떤 일을 구해도 맘에 차지 않고 그 자리를 취할 수도 없다..' 라는데.. 그러면서 추천 직업은 변호사,선생 기타 등등이라니[..]

...가을은 역시 예술의 계절이지요 음음. 그런의미로 꿈 포스팅 하고 싶어요. 엉엉 ㅜㅠ

 아아.. 그럼 다들 좋은 꿈 꾸시길~

by 세오린 | 2010/09/12 23:37 | 일상☆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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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시키모리 at 2010/09/12 23:50
진짜 돈벌게 되면은 만나서 하는 말들이 돈얼마벌어? 그자식 어디로 갔어? 일은좋아? 요즘게임뭐해
로 되네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09/13 00:58
나이를 먹다보니.. 그렇게 말이 나오더군요.. ㅠㅠ
Commented by TYPESUN at 2010/09/13 01:28
1. 인생이란 아름답다고 그 누가 그랬던가(대체 누구야!!!)


2. 신은 죽었다

(내)지갑도 죽었다

(내)통장도 죽었다

지갑과 통장이 내게 말했다

'님하 자제염'

어머님께서 말씀하셨다

'잠깐여기 앉아봐라'


3. 개인적으로는 순정도 좋아하는 작가거 아니면 일체안봄(아이들의 시간같은거 빌릴때는 좀 난감함)


4. 운세 좋다고 보면 노력을 안하는 타입이라 운세는 가능 하면 안봅니다(그래도 금전운은 꼭 봄...반드시...필수적으로...)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09/13 01:32
1. 여친님이 있는 자가 분명 읇은 겁니다!

2. ...아직 어머니는 모르고 계십니다! < ㅌㅌ

3. 뭐 여자분이 주인이라면 모르겠지만 남자분이 주인에 한해서는 관심도 안주더군요.. 응??

4. 저도 운세는 그렇게 믿지 않는 편이지만 어째선지 다른 운세는 대부분 맞아서 말이지요[..]
Commented by 콜드 at 2010/09/13 03:30
드디어 저지르셨군요. 한국 나갈 때 제가 지른 플삼 소프트들과 함께 세오린 님 집 쳐들어가야겠습니다. /ㅂ/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09/13 10:54
아, 앙대.. 김포공항은 저희 집 앞 마당이란 말입니닼ㅋㅋㅋ

바로 급습들어오나욬ㅋㅋ
Commented by 콜드 at 2010/09/13 22:44
아마 입출국하게 되면 인천공항이 될 것인지라 여유있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09/14 13:13
앜ㅋㅋㅋ
Commented by Uglycat at 2010/09/13 05:55
파산신을 알현하셨군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09/13 10:54
덕분에.. 김밥만 마주하고 살게 되었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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