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포] 아.. 벌써 일요일이 다 지나가다니요.. ㅠㅠ

1. 태풍.

 ...아니 꿈자리가 사나울 정도로 엄청나더군요. 지금은 대충 떠올릴 수 있는데 비바람에 허우적 거리는 본인이 있었고, 견디다 못해 눈을 뜨니 거친 바람이 창문을 두들기고 있었다[..] 랄까요. 아무튼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철물점 간판이랑 얇은 철판들이 바람에 버티지 못하고 이리저리 날라다니는데.. 그 중 하나는 그랜져 비 맞지 말라고 살포시 깜싸주는 센스.. 응? 암튼 살아생전 이런 걸 볼 줄 몰랐어요[..]

 그리고 좀 지나서 안 건데.. 대충 15년 이상 된 골프 연습장이 그 태풍에 견디지 못하고 넘어갔다는 걸 주위 어르신에게 들었습니다. 아침에 비몽사몽한 상태로 뉴스를 봤을 땐 어디서 본 곳 같은데 어디지 하면서 반쯤 눈감으며 그리 있었기에 거긴줄 몰랐습니다만 직접 가보니 과간이 아니더군요. 그리 큰 철 기둥들이 그렇게 힘이 없다 못해 반즘 구겨져서 있다니.. 서울이 이런데 다른 데는 어땠을지 생각도 못하겠습니다만.. 아직 시련은 2타가 남아있다는 사실에 찔끔합니다[..]

2. 지금이라면 이야기 해도 되겠지요?

 ...아니 웃기다고 할 게 아니라 세상 참 좁다고 할까요. 이 쪽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만화용지를 찍고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만 뭐랄까 책방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책들이 아닌.. 동인지라고 할까요. 그런 책을 찍는 곳을 전 하나 알고 있습니다. 랄까 거래처지만요. 일 때문에 그 집에 들어가 사장님에게 물건을 의뢰하고 나갈려는 찰나, 뭔가 상당히 익숙한 그림체의 만화용지가 있었습니다. 분명히 어디서 봤는데.. 봤는데.. 하면서 끙끙 앓기를 2분. 제 바로 뒤에 책 맨 뒷장으로 추즉되는 종이에는 키디님의 블로그 주소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 그 분이였지' 라고 떠올릴 수 있었[..] 
 
 아니 뭐 키디님 블로그야 유령시절 자주 들락날락 거렸기에 알고 있었고.. 이번에는 없어졌지만 이웃집 추천 블로그에서도 간간히 등장하셨던 터라 드나들었던 터라.. 아니 아니 뭐 그렇다는 이야기. 암튼 이렇게 마주하고 나면 정말이지 세상 좁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음음. 아 참고로 그건 제본도 들어가지 않았던 책이였기에 본 건 딱 두장입니다? 나쁜 짓한거 아니에요? 일 하다 본 겁니다? 문제 될 일은 없겠죠.. 아니 없었으면 합니다.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니깐요 음음.

3. 생일 선물.

 아아.. 생이은 1일이였지만 친구들과의 만남은 저번주 토요일이였던지라.. 그때서야 좀 회포를 풀었네요. 다만 매일 가는 음식집이 질린다고 발산가자고 추천한 두 놈 덕에 30분을 헤메다 들어간 곳은 삼겹살 전문집. 그ㅋ런ㅋ데 1인당 9천원[..] 아니 뭐 시간이 늦은 저녁이였고, 다른 곳은 너무 비싸서 타협 끝에 정한 곳이지라지만.. 집근처라면 7~8만원선에서 충분해 배부를 금액인데, 10만원이 넘어가도록 허기가 안가신다고 하는 녀석들이 등장[..]

내.. 내 월급날은 멀었단 말이다아아아아 ㅠㅠ 발산 이 무서운 동네 ㅠㅠ

 게다가 술은 안취해도 몸이 망신창이가 된다는 걸 아는 녀석들은 일부러 생일주라며 사람 수 대로 돌리기 시작하는데.. 아니 너 잔 받았다고.. 벌써 3잔째야 이놈아아아아아-!! 라고 윽박을 지르기를 몇 번, 거절하지 못하고 마신 잔이 8잔이 넘어가자 졸려 죽을 거 같아서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금액은.. 노코멘트[..]

 아 그리고 선물은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왜 선물 포스팅을 따로 준비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작년 제 생일 선물로 어떤 포스팅이 올라왔는지 보시면 아시게 될겁니다[..]

4. 졸립니다. 이상하게 말입니다.

 회사 출근하고 나면 대부분 졸고 앉아 있습니다. 아니 일이 없어 한산할 때라 그다지 문제는 되지.. 아니 됩니다. 부장님들 회사 선배 옆 뒤 로 두고 졸고 있으니 이 무슨 하극상[..] 저도 좋지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갑자기 졸려오기 시작하는게 견딜 수가 없지 말입니다.. 이상하다고 여길 정도로 말이지요. 이미 회사사람들은 어디 몸이 안 좋아서 이러고 있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의 수준. 잠에서 깨본다고 이리저리 움직여보고 벽에 대고 박치기 할 정도로의 자해를 해도.. 눈뜨고 졸고 있을 정도로 조는 빈도가 많아 졌습니다. ...이걸 빠졌다고 할까요[..]

정말로 어디 아파서 이러는 거 아니면 좀 혼나야 합니다 전[..]

5. 그럼 이만-

 내일도 비가 온답니다.. 태풍이 포퐁 온다고 하는데.. 신 이시여 제발 비는 빼고 강풍만 부는 걸로 해주세요[..]

이런 시츄가 생긴다면 원츄겠지만.. 아마 없을꺼야 난...

 그럼 다들 좋은 꿈 꾸시길~!

by 세오린 | 2010/09/05 23:58 | 일상☆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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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얼음거울 at 2010/09/06 02:09
정말 태풍이 미치도록 오더군요, 컴퓨터 팬에 빗물들어갈까봐 창문 닫은건 오랜만 ..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09/06 22:02
정말 몇년만의 큰비인지.. 감당이 안되더군요 -_-;
Commented by 콜드 at 2010/09/06 03:54
내 돈 엉엉 ㅠㅠ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09/06 22:02
카드값의 공포가 시작됩니다 ㅠ
Commented by TYPESUN at 2010/09/06 23:22
1. 태풍덕분에 뿌리뽑힌 나무의 심정을 체험 할수 있었습니다...

2. 나는 왜 저런 일이 살아오면서 한번도 없는걸까요...(역시 드라마는 드라마 2D는 2D입니다...)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09/06 23:58
1. ...정말 멀리도 날라가더군요 -_-;;

2. 뭐, 아직 못 보셨을 뿐이지 볼 기회는 많습니다 ㅋㅋ
Commented by Rebecca at 2010/09/07 20:02
1.나가자마자 저를 반겨주며 쓰러지고계신 나무님께 놀랐습니다.

2.제가 버스타고가고나니 그 다음버스부터 버스가 끊기더군요? 제길 한번만 늦게탈걸.
학교안가는건데말입니다.<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09/07 21:13
1. 따, 딱히 마중나온거 아니니깐요 츤츤 이라고 나무님이 읇으십니다.. 응?

2. 앜ㅋㅋ 다음날 휴교 크리 안떳나요 ㅋ
Commented by 시키모리 at 2010/09/07 22:18
돈벌면 그렇게 빠저나가는게 무슨이유일까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09/08 00:04
그러게 말입니다.. 별로 쓴 거 같지도 않은데 쭉쭉 나가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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