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꿈을 꾸었어요- 쌍두를 지닌 로봇이 등장하는 꿈을-

 -라 쓰지만 간만에 꿈은 세 개.

1. 

 어딘지는 모르지만 중세시대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을 정도로의 성벽으로 둘러쌓인 성 안에 은빛의 갑주를 입은 내가 있었다. 자세한 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 이 성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전쟁이, 파괴자가 다가옴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나를 포함한 몇몇이 지금 성에 닥친 위기를 구하기 위해서 전설의 아이템을 구하러 가는 모양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마그마가 끓는 깊은 지하에 도달했다. 하지만 깊은 지하치고는 어째선지 잘깍인 돌하며 기둥 같은 것이 마치 예전에 신성시한 뭔가를 받든 장소가 아니였나 싶다만 여기서의 인원은 달랑 3명 이였다.이 중 한 명이 갑자기 무장을 해체더니 이내 앞도 보이지 않는 깊은 굴을 향해 뛰어드는 것이 아닌가. 놀라서 그가 있던 장소에 달려갔더니 내 눈에 보이는 건 금빛으로 번쩍이는 두 개의 반지. 범상치 않은 마법의 반지.. 그 것은 사람을 매혹하는 반지였다. 나는 조금 망설이다가 이 반지들을 손에 얻게 되었다. 제대로 설명은 못하겠지만 이는 아마 가문의 가보로 여겨지는 그런 물건이다라고 감을 대충 잡았다. 한 반지는 검은 보석같은 것이 네모낳게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그 반지 아래로는 뭐라 영어가 짧게 적혀 있었으며, 다른 하나는 동그란 붉은 보석이 박혀 있었다. 검은 보석과 마찬가지로 반지 아래 영어로 짧게 적혀 있었다. 떠오르는 거로는 hp 50 mp 30.. 뭐야 이거[..]

 우리는 물건을 구한건지 어떻게 된건지 자세히는 모리겠지만 성 근처까지 도달했을 때는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이미 마물들이 성을 에워싸고 있던 것이다. 이미 성문까지 진격하고 있던 상태였던 지라 더 늦으면 안될 거 같아 무리하게 성문을 향해 달려갔다. 그러다 동료들 몇몇이 화살에 맞고 쓰러졌지만 나는 성에 도달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그들을 뒤로하고 성문을 향해 달렸다. 아아 그러자 좌측에서 끝도 보이지 않는 궁수들이 나타나더니 나를 향해 활시위를 겨누었고, 급한대로 금빛 독수리가 새겨진 카이트 쉴드로 가리며 힘들게 한 걸음 한 걸은 내 딛는 내 모습이 있었다. 

2.

 ...이어지는 꿈이였다. 시작은 아까와 같은 성이였다만 어째선지 나는 불안한 낯빛으로 어딘가를 향해 부리랴케 달려가고 있었는데.. 붉은 카펫과 더불어 엔틱한 탁자와 의자가 잘 배열되어 있는 긴 방에 도착했고, 방 중앙에는 한 사람의 그림이 놓여져 있었는데 금발의 롤머리는 누군가 싶었다. 나는 그 그림 아래, 숨겨진 장소에서 반지 두 개를 꺼냈다. 어느정도 세월이 지난 듯해 보이는 나는 옜일을 떠올리며 죄책감에 휩쌓여 있었다. 뭐라 적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복잡함이 가득한 고통을 지니고 괴로워 하는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아내로 보이는 흰색의 고딕 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남아 두 명이 내 뒤에서 나를 격려하며 조심스래 다가오기에 괜찮다며 힘겨운 웃음을 지으며 뒤돌아 서는 그 때, 창 너머로 군인 몇몇이 달려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갑자기 심장이 격하게 고동치기 시작했다. 이 감각은- 이 것은- 1 때와 같은 전쟁이 일어나던 때의 기분- 나는 전력으로 이 감각을 거부했지만 이런 감각이 틀릴 리가 없었다. 아아- 성문을 부수고, 파도처럼 물 밀듯 들어치는 적들을 나는 보고 말았다.

3.

 ...많이 짤렸다. ㅠㅠ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억나는 부분부터 적자면 나는 17~20세 정도의 청년이였으며 주력으로 보이는 이 푸른 로봇의 파일럿중 한 명이였다는 것 뿐이랄까. 하지만 어째선지 기체가 성치 않았다. 고칠 부품도 모자라 대충 끼워 넣기 식으로 머리 메인센서도 대충 하위 랭크의 기체로 보이는 하얀 헤드를 적당히 끼워넣어 겨우 움직이게 만들 었을 뿐이였다. 이 상태로는 답이 없다는 걸 안 엔지니어는 좀 멀리 있는, 얼굴만 알고 있는 자에게 부탁하러 가기로 정했다. 답답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는 결단이였다. 우리들은 컨테이너에 기체를 뉘여놓고, 총 3~4 대의 트럭이 그 곳을 향해 달렸다. 도착한 곳은 엉성한 펜스가 놓여진 어느 넓은 콘서트장 같은 장소였는데, 카메라를 향해 적당히 몇마디를 나누더니 이내 들여보내 주었고, 상위 관계자로 보이는 왕가의 문양같은 게 새견진 듯한  흰 옷의 금발을 한 청년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그는 싱글싱글한 얼굴로 다가와 말을 건내는데 아아 딱봐도 주최자인 동시에 머리를 쓰는 쪽의 인간이란 걸 알 수 있었다. 그는 왜 이 곳에 왔는가 등을 물어보며 경계했지만 이내 다시 싱글싱글한 웃음을 띄며 우리를 환영했다. 그 뒤에는 우리는 쭉 여기에 머물렀다. 기체의 정비와 동시에 이 곳의 준비를 도와주는 걸로 머물 수 있는 것을 허락해 준 것이다. 덕분에 우리는 생각치도 못하게 인부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 나와 같은 파일럿인 다른 남성도 투덜거리며 작업용 펜스에 올라서서 이러쿵저러쿵 잔소리를 읇고 있었는데 밑에서 누군가가 우리를 향해 부르는 걸 듣고는 내려다 보니 금빛 장발의 하얀색의 드레스와 하늘색의 줄무늬가 어울리는 옷을 입은 멍해 보이는 아가씨가 웃으면서 티타임에 초대해 주었다. 잠깐 어쩔까 서로 얼굴을 바라보던 결과 응하기로 했다.
 그녀가 초대해준 곳은 뭐랄까.. 지상과는 다르게 엔틱을 넘어서 시대를 거꾸로 거스른 듯한 곳이였다. 넓이는 얼추 공항의 어느 창고 필로.. 어마어마했다. 이런 곳에 달랑 5이서 차를 먹는 다는 거 자체가 거북하다고 여겨질 정도였달까. 암튼 우리들은 의자에 앉아 말 없이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지금은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헤프닝이 일어났다. 티 타임을 가지던 일행 중 하나가 이 곳에 흥미를 가지고 이것저것 건들다가 부비트랩이라도 건든건지 천장 구석에서부터 마그마가 흘러 내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놀란 우리는 빨리 이곳을 벗어나기로 하고 출구로 향했는데.. 둥글지도 각지지도 않은 커다란 돌덩이 둘이 굴러다니면서 길을 지나가기 힘들게 해 놓았지만 어찌어찌 그 곳에서 빠져나왔더니.. 콘서트장은 어째선지 난장판이였다. 아니 난장판이라는 단어보다는 파괴되었다 쪽이 더 어울리겠지. 상황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분명 누군가가 이 곳을 파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저 먼치에서 4기의 기체가 보였다는 건 나중의 이야기. 생존자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다 그 흰옷의 청년을 찾아내었는데..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대단하다고 할까. 얼른 이 곳을 떠나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 들쳐업고 발을 내딛는 순간.. 그가 제일 안전한 곳이 있다면서 그리로 가자고 말을 꺼내기에 그 말만 믿고 그가 시킨대로 간 곳은.. 콘서트장 지하의 깊은 바다. 그 곳에는... 마치 나이트(기사) 와도 같은 뾰족한 물결 모양의 헤드를 지닌 쌍두의 로봇이 있었다. 이 로봇은 페어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듯하지만 이는 중요치 않았다. 한 쪽은 죽어나가게 생겼는데 콘서트장을 저 꼴로 만든 녀석을 그냥 두고 갈 수 없다면서 적어도 하나는 잡고 죽겠다고 똥고집을 부리는 통에.. 어쩔 수 없이 응해주었다.
 전체적으로 흰색을 띄고 있는 조종실. 우리는 양 옆에 앉아서 조종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쌍두의 눈빛이 번쩍이더니 이내 가변이 되면서.. 불사조와도 같은 형태로 변하기 시작했는데.. 불길과도 같은 장미꽃잎이 흩날리는 건 이 기체의 특성인가. 대지를 뚫고 힘껏 날개를 펼친 녀석은 무대에 착지해 그 위용을 뽐내는 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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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장 해체건으로 보았지만 사실 해킹당한 아이디 마냥 아템을 훌훌 던져버리기에 낼름했다고 할까요[..] 어쩔 수 없잔하요! 진한 노랑색은 유니크인걸! (디아 2)

2. 좀 지난 이야기로 보이는데.. 뭐 상관은 없고 간만에 레드센스가 이리 울부짖는 건 또 오랜만이랄까요. 아니겠지 아니겠지 라고 거부하는 것도 실로 오랜만이였습니다만, 캐릭터에 너무 빠져들어서 그런 듯.

3. ...사실 이 막판에 등장한 기체는 파이날 이벤트 용 기체였습니다만, 판국이 이런 마냥에 뭐 그냥 넘어갈 수 있겠느냐란 시츄. 여기서 쌍두를 지닌 기체의 헤드는.. 뭐라 설명해야 좋을까.. 마치 반지의 전쟁에 나온 오크 쪽 진영의 건물 외벽과도 같은 형태였달까요. 4개의 뾰족한 포인트가 있었으며 전체적으로는 검은 때깔. 헤드부분이 올라가면서 눈이 나왔는데, 마치 그x죠 필이였달까. 이어 가변한 기체는 oG2에 나오는 길치랑 비슷하게 생겼[..]

by 세오린 | 2010/02/16 19:43 | 꿈◀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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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콜드 at 2010/02/16 22:40
쌍두하니까 생각난건데 세오린 님 상두 아니였던가요?(도주!)
Commented by 세오린 at 2010/02/16 23:58
제 아이디가 상두인건 어떻게 아신건가요!?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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