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꿈을 꿨어요.

 간만에.. 두 개의 꿈을 기억해냈달까나 상당히 오래간만의 일이라 그런지 반갑달까나 흐음. 그럼 시작합니다.

1. 

 밤. 늦은 시간. 하지만 그에 걸맞지 않게 빛나는 차의 라이트. 엄청난 양의 차량. 그 빛은 한 저택을 둘러쌓고 있어 저택은 마치 낮과 같은 상황. 뭐 외야만 그렇지만. 둘러싸고 있는 이 차량은 전부 특수차량. 어딘가의 특공대 필이 절절한 마크가 새겨져있는 그런 팀. 얼핓 2개 소대의 정도의 인원으로 보이는 이들은 각자 무장한 채 건물을 향해 조준하고 대기중이였다.
 그 건물의 크기는... 그래 백악관 사이즈라고 하면 딱 좋을 듯. 하지만 사이즈일 뿐 외향은 어두 침침하기 그지 없었다. 우리들이 여기서 이 건물을 둘러쌓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명령이 떨어졌다. 침투하라고. 그래서 거침없이 집 안으로 일제히 들이 닥쳤다. 하지만 안에 있는건 사람이 아니라 좀비. 냄세를  맡은 건지 녀석들은 사방에서 몰려오기 시작해 역으로  포위 당하기 직전이였다. 결국 입구까지 밀리게 되어서야 상황은 조금 낳아졌다... 고 생각하는 순간, 입구를 부수며 나타난 덩치가 산만한 녀석이 차량을 뒤 엎으면서 전세는 크게 밀리게 되었고 여기서 많은 이가 리타이어가 되고 말았다.
 
2.

 한 여고생과 털털한 성격이 한 번에 눈이 보이는 한 남자가 있었다. 여고생은 검은 장발로 어느 우물을 통하면 과거로 돌아가는 그런 풍의 아가씨[..] 남자는 그 여고생을 놀리는 듯하면서 지켜주는 그런 풍이랄까. 시원한 차림을 입은 남자는 어느 날 여고생의 목숨을 구해줌과 동시에 보통의 인간이 아니란 것을 들키게 되어버리지만, 여고생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선물로 얇디 얇은 분홍빛 조각을 주게 된다. 보디가드역의 멍멍이[..]는 조금 걱정하며 의문성을 제기 하지만 여고생은 괜찮다며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리 말한다. 이 말에 멍멍이는 조끔 삐졌달까나.
 장소는 바뀌어 어느 숲지대. 꽤나 깊은 곳이라 그런지 햇빛조차 이 곳을 비추지 못한다. 그런 이 곳에 어울리지 않는 고고한 빛의, 하얀 자태를 뽐내는 한 남자가 있었다. 그의 왼손에는 분홍빛 조각이 두 개 들려 있었다. 하지만 아까와는 다르게 검은 기운이 배여 있어 얼핏 보면 흑빛 그 자체였다. 그는 분홍빛 조각들을 앞의 늪지대 안에 잠들에 있는 두 명의 요괴를 되살리기 위해 던졌고, 평안한 안식을 취하던 그둘은 눈을 뜨게 되고 그와 동시에 주위의 모든 식물들은 얼어붙고 말았다. 조용히 공중에 떠 있는 그 둘은 남성과 여성으로 어느정도 나이를 먹은 그런 외관의 소유자들이였다. 그들은 자신을 살려낸 그에게 물었다. '왜 우리를 살려냈냐고.' 그러자 그는 이리 말했다. '상대해줬으면 하는 녀석이 있기에 조금 부탁 좀 해본달까나' 그 뒤 조용히 바라본 그 둘의 시야는 적의를 간직한 채 그 부탁을 맡기로 했다.
 현대에서의 그 털털한 남자는 여고생이 없을 땐 본 모습을 하고 숨어 있었다. 뽀족하고 하늘을 향해 솟은 귀, 무스라도 바른 양 빧빧하고 굳은 불과 같은 머리색, 어딘가의 귀족과도 같은 자태를 뽐내는 듯한 검은 망토와 옷. 이걸 어찌 설명하면 좋을려나.. 음
 이제부터 소년이라 읇자. 이 소년은 자신의 안식처로 삼고있는 버려진 호텔에서 머물고 있었다. 그날도 그랬을 터였다. 그런데 그 둘이 나타났다. 늪지대에서 부활한 그 들이. 남성과 여성은 소년을 바라보며 반가워하지만 반대로 소년은 굳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의 부모는 죽었을 텐데' 라며-
 남자는 아버지라면 가지고 있을 강인한 성격과 외모를 여성은 어머니.. 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상당히 동안. 차림새는 소년과 비슷하다. 이 부부는 자식을 다시금 만났다는 기쁨에 들떠있지만 소년은 순수하게 기뻐할 수 없어 미묘한 상황, 게다가 묘한 기운이 몸에 스며드는 거 같아 안색도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남자는 이를 보고는 새로이 장만한 자신의 안식처로 데려가게되고 거기서 가족은 다시 뭉치게 되었다. 하지만 그 가족놀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과 다른 아버지의 강압적인 행동, 어머니의 야박함. 그리고 현대라는 흥미진진한 물건에 간심을 보여 여기저기 들쑤시고 오라는 말들. 소년은 지쳐갔다. 여기서 지친다는 부모들의 명령이 있지만 다른의미로 몸을 갉아 먹는 듯한 이 꺼림칙한 뭔가에 힘이 빠져나가는 듯해 뭐에 기대고 있지 않은 이상 제대로 걷는 것도 힘들었다. 그리고 이날은 더했다. 비. 장대비가 하늘에서 땅을 향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다. 소년은 한 손에는 다량의 책을 들고, 한손은 벽을 의지한 채 이 야밤을 걷고 있었다. 점점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있던 소년은 그 상태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걸 얼핏 감지하게 된다. 그리고 이어진 갑작스런 고통. 심장을 죄이는 듯한 이 고통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한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떨구고 주저 앉아버렸다. 숨조차 고루 쉴 수 없는 이 상태에 주위의 인간들은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며 하나 둘 지나치지만 아무도 손을 내밀지 않는다. 갑자기 풀린 변신에 들어난 진짜 외형 탓이겠지. 소년은 책을 주섬주섬 다시 모아 힘든 발걸음을 옮기며 그 자리를 떴다.
 소년은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왠지 모를 이 기운은 자신을 갉아먹고 점점 자신으로서의 위치를 지켜나갈 수 없게 만들고 있었다. 그로하여금 본인의 성격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달까.. 결국 인적이 없는 한 도랑에 가서 자신의 분노를 담아 힘을 개방했다. 자신의 힘은 주위의 동식물에게 힘이 되는 바람과도 같은 힘. 하지만 지금은 검게 물들어 자신의 주위를 온통 독을 머금은 그런 땅으로 변화시키고 있었다. 자신이 땅을 더럽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소년은 힘의 개방을 멈춰.. 이를 인정할 수 없던 소년은 이 자리를, 도망치게 된다. 그리고 아들의 힘을 느끼게 된 부모들은.. 한가지 결단을 내리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소년은 자신의 부모들이 없어졌다는 걸 느끼게 된다. 자신을 죄이던 그 고통과 함께, 대신 놓여진 하나의 편지. 내용은 간단. '우리는 돌아간다.' 라는 말. 자신들이 아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걸까 결국 과거로 돌아갔다.. 라는 걸로 쫑. 소년은 다시금 예전같은 생활을 누리게 된다.. 로 끝?

*-----------------------------------------------------

 1의 경우 뭐랄까 좀비물은 맞는데 좀 덜깬건지 멍한건지 엔딩부분을 떠올릴 수가 없다. 남는 장면이 좁은 원형 사다리를 올라가는 그런 장면 뿐.
 2의 경우 잠깐 등장하는 멍멍이요괴[..]아마 맞으리라 생각한다. 여고생이 넘겨준 그 분홍빛 조각은 소년은 자신의 몸 어딘가에 장착하고 있었고, 검은 조각으로 되살아난 자신의 부모들로 부터 그 기운이 동조됬달까.. 아니 흑빛에 물들어 감으로서 견뎌 낼 수 없었다 쪽이 맞으리. 뭐 간만에 이런 풍의 꿈은 재밌지만.. 으음.. 멍멍이 요괴는  왜 나온거지 ㅠㅠ

by 세오린 | 2009/07/01 11:49 | 일상☆ | 트랙백 | 덧글(8)

트랙백 주소 : http://tkden1720.egloos.com/tb/154247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매모리 at 2009/07/01 11:53
왠지 계속되고 싶은 꿈은 실마리가 풀어질쯤에 꺠더라구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09/07/01 16:01
아 이 무슨 신의 장난 ㅠ
Commented by 츤다마스 at 2009/07/01 14:01
왠지 꿈과 멍멍이 요괴가 매치가안되는...ㅎㄷ



그나저나 이 엄청난 글수에 더 놀랐어요..
Commented by 세오린 at 2009/07/01 16:02
ㅋㅋ 시간이 없어서 날림으로 썻죠 이번엔 ㅠㅠ
랄까 어떻게 적다보면 이리 되더라구요 음;
Commented by 클루 at 2009/07/01 23:33
ㅠ_ㅜ 전 며칠전에 하수구에 빠지면서 꿈이 끝나는 경우를 겪었지요. [ ... ]

이..이것은 리얼!
Commented by 세오린 at 2009/07/01 23:35
하필이면 하수구에 빠지시다니 ㅠㅠ
Commented by Minosurin at 2009/07/01 23:47
음 이정도면 역시 로또?를 구매 해시는게
Commented by 세오린 at 2009/07/02 00:37
음.. 잘해도 5천원인걸요 ㅠ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